만성적인 복통과 설사 때문에 일상생활이 너무 힘듭니다.
수개월 전부터 시도 때도 없이 아랫배가 아프고 설사를 자주 하는데, 최근에는 밤에 잠도 잘 안 오고 온몸이 두들겨 맞은 것처럼 아픕니다.
약을 먹어도 그때뿐이고 만성 피로까지 겹쳐서 기운이 하나도 없는데, 혹시 자율신경에 문제가 생긴 걸까요?
또 조금만 스트레스를 받거나 음식을 먹으면 바로 배가 아프고 설사가 반복되어 외출하기가 무서울 정도입니다. 위장 내시경 검사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갱년기 시기와 겹치면서 증상이 더 심해진 것 같아 하루하루가 고통스럽습니다.
한의원에서 이런 만성적인 과민성 대장 증상도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지, 어떤 방법으로 치료가 진행되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정이안입니다.
수개월 전부터 아랫배 통증과 설사가 반복되고, 최근에는 잠도 잘 못 주무시고 온몸이 두들겨 맞은 듯 아프며 만성 피로까지 겹쳤다면 많이 지치셨겠습니다.
게다가 조금만 스트레스를 받거나 음식을 드셔도 바로 배가 아프고 설사가 나온다면 외출 자체가 두려워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검사에서는 큰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몸은 계속 괴로우니 답답함도 크셨을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양상은 한의학적으로 과민성대장증후군과 자율신경 불균형이 함께 진행된 상태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은 스트레스와 감정 변화에 아주 민감한 기관이라,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항진되면 장운동이 급해지고 복통, 설사, 복부 불편감이 반복됩니다.
여기에 갱년기 시기의 호르몬 변화까지 겹치면 자율신경의 조절력이 더 떨어지면서 수면장애, 전신통, 피로, 불안감이 함께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장만 치료해서는 오래가지 않고, 자율신경과 전신 컨디션을 같이 다스려야 증상이 안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는 예민해진 장을 편안하게 하고 항진된 교감신경을 안정시키는 치료를 진행합니다.
한약으로 위장과 대장의 기능을 보강하고, 약침 치료를 통해 복부 긴장과 자율신경의 과민 반응을 함께 조절하게 됩니다. 특히 갱년기 증상이 동반된 분들은 상열감, 수면의 질, 피로도, 손발 냉감 여부까지 함께 봐야 치료 방향이 더 정확해집니다.
치료 기간은 개인차가 있지만, 수개월 이상 반복된 증상은 보통 몇 번으로 끝나기보다 일정 기간 꾸준히 조절해야 합니다. 다만 방향이 맞으면 먼저 복통과 설사의 강도, 잠의 질, 피로감부터 서서히 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접 내원하시면 장 증상의 양상, 식사 후 반응, 수면 상태, 갱년기 변화 여부를 함께 살펴 현재 몸의 균형이 어떻게 무너져 있는지 설명드리고, 맞춤 치료 계획을 세워드리겠습니다. 진료실에서 뵙겠습니다.
광화문 진료실 정이안 원장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