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음식 입맛 없어 하시는 부모님 식단 어떻게 짜야 할까요? (대구 50대 초반/여 유방암)
어머니께서 항암 치료 중이신데 입맛이 너무 없으셔서 식사를 거의 못 하세요. 몸에 좋다는 음식들을 해드려도 냄새만 맡아도 속이 울렁거린다고 하시고 체중이 계속 빠지니까 기운도 더 없어 보여서 걱정입니다… 암환자음식으로 단백질이 중요하다고는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식단을 짜야 할지, 집에서 관리하기엔 한계가 있는 것 같아 암요양병원 식단은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여태경입니다.
항암 치료 중인 환자분에게 음식은 단순한 식사 이상의 의미를 지닌 치료의 연장선이지만 오심, 구토, 미각 변화 등의 부작용으로 인해 많은 분이 식사 섭취에 큰 어려움을 겪으십니다.
집에서 정성껏 음식을 준비하더라도 암 환자분들의 예민해진 감각과 소화 상태를 매번 맞추기는 쉽지 않은데, 전문적인 암요양병원에서는 암환자음식에 대한 풍부한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환자의 영양 상태를 최적으로 유지하는 데 집중합니다.
암요양병원의 식단은 환자의 암종과 현재 치료 단계, 그리고 당일의 컨디션과 소화 능력을 세밀하게 반영하여 구성되며 항암으로 손상된 세포의 재생을 돕는 양질의 단백질과 항산화 영양소가 풍부한 제철 식재료를 중심으로 식단을 설계합니다.
입맛이 극도로 저하된 환자분들을 위해서는 음식의 향이나 온도를 세심하게 조절하여 거부감을 줄이고 소량씩 자주 섭취할 수 있는 영양 간식이나 보충식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 드리며 만약 스스로 식사가 불가능할 정도로 기력이 떨어진 경우에는 전문적인 수액 요법을 병행하여 필수 영양소가 고갈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개입합니다.
무엇보다 쾌적하고 위생적인 조리 환경에서 전문가가 직접 구성한 균형 잡힌 식단은 환자분의 면역력을 높여 다음 항암 일정을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이 되며 가족분들의 간병 부담 또한 덜어드릴 수 있습니다.
암 환자에게 가장 좋은 음식은 환자가 거부감 없이 즐겁게 섭취하여 체력으로 전환될 수 있는 음식인 만큼 시스템을 갖춘 곳에서 체계적인 식이 관리를 받으시며 치료에만 전념하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