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만 아프고 변은 잘 못봐요 (부천 70대 후반/여 만성변비)
최근에 변비가 심해졌다. 약국에서 약을 복용했는데도 불구하고 배만 아프고 숨이 차고 효과가 없었어요
당뇨가 심해서 먹는것도 조심해야 하는데 한방으로도 치료가 가능한가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하인혁입니다.
최근 변비가 심해지고, 약을 복용해도 배만 아프고 숨이 찰 정도라면 많이 불편하셨을 것 같습니다.
특히 당뇨가 있으시다면 마음대로 약을 복용하기도 어려워 걱정이 크셨을 텐데요.
한의학에서는 변비를 단순히 ‘배변이 안 되는 증상’으로만 보지 않고,
소화기 기능 저하, 장의 운동성 저하, 체내 수분 불균형, 기혈순환의 정체 등
몸의 전반적인 균형 문제로 접근합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체액이 부족하거나 장운동이 약해진 상태(진액 부족형, 기허형 변비)가 많습니다.
이때 자극적인 변비약을 복용하면 일시적으로 배가 아프고,
장이 더 건조해져 오히려 변비가 악화되는 경우가 흔하게 발생해요.
한방에서는 이런 경우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침치료로 장운동을 자극하고 복부 긴장을 완화시켜 배변을 돕고,
한약치료를 통해 장의 윤활을 돕는 진액을 보충하며,
당뇨 환자에게 무리가 가지 않도록 혈당 조절에 영향을 주지 않는 한약 처방을 사용합니다.
필요에 따라 뜸치료나 복부 약침을 병행하여 소화기 기능을 강화할 수도 있어요.
즉, 한방치료는 단순히 변을 내보내는 것이 아니라
소화기 기능을 회복시키고 장의 자연스러운 리듬을 되살리는 치료이기 때문에
약 복용 후 복통이나 숨참 같은 부작용이 잦은 분들께도 비교적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한방병원에서 혈당과 체질을 함께 고려한 맞춤치료를 받아보시길 권유드립니다.
몸의 순환이 회복되면 배변도 훨씬 편안해질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