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변비가 심해서 며칠씩 변을 못 보는데, 이게 단순한 변비인지 장 기능 문제인지 궁금해요 (잠원동 50대 후반/여 만성변비)
오래된 만성변비 때문에 5일 넘게 화장실을 못 갈 때도 있고, 가더라도 시원하지 않아요.
배는 늘 더부룩하고 식욕도 없고요. 물도 많이 마시고 식이섬유, 유산균도 챙기는데 효과가 없어요.
이렇게 심한변비가 단순한 생활습관 문제인지, 아니면 기능성 장 질환 같은 게 있을 수 있는 걸까요?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건강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걱정입니다.
치료나 관리법 중 꼭 알아야 할 점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의사 답변 (1)
답변완료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황지모입니다.
안녕하세요, 황지모 원장입니다.
오래된 만성변비로 많이 불편하신 상태로 보입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물 섭취, 식이섬유, 유산균까지 신경 쓰고 있는데도 5일 이상 배변이 어렵다면 단순한 생활습관 문제만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경우는 장이 막혀 있다기보다, 대장의 운동 기능과 배변을 조절하는 신경 조절 기능이 떨어진 ‘기능성 변비’ 가능성을 고려하게 됩니다.
특히 배가 늘 더부룩하고, 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으며, 식욕까지 떨어지는 양상은 장 전체의 운동 리듬이 둔해진 상태에서 자주 나타납니다.
변비는 단순히 변이 오래 머무는 문제가 아니라
장 운동을 만들어내는 신경계 조절, 복부 혈류, 소화 과정 전반의 기능 저하가 함께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사량이 줄거나 스트레스가 지속될 때 더 심해지는 것도 이런 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습니다.
기능한의학적으로는
✔ 대장 운동성 저하(서행성 변비 경향)
✔ 소화 기능 저하로 인한 장 자극 부족
✔ 장 운동을 조절하는 자율신경 불균형
같은 요소들이 함께 작용하는지를 종합적으로 살펴보게 됩니다.
이런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복부팽만, 소화불량, 피로감이 동반되기 쉽고
장내 환경이 나빠지면서 전반적인 컨디션 저하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단순히 변비약으로 배변만 유도하는 방식보다는, 장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기능을 회복시키는 접근이 더 중요합니다.
기능한의학적 치료는
대장과 소화 기능, 그리고 이를 조절하는 신경계 기능을 함께 개선해
배변 리듬이 자연스럽게 돌아오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 방식은 일시적인 배변 유도가 아니라 근본적인 기능 회복과 유지에 초점을 둔 치료입니다.
지속되는 심한 변비는 ‘체질 문제’로 넘기기보다는
현재 장 기능이 떨어진 신호로 보고 근본 원인을 점검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