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다녀온 뒤부터 무릎이 계속 아픕니다 (부산 50대 중반/남 무릎통증)
평소에 자주 운동하는 편은 아니지만 날씨도 좀 풀리고 해서 친구들이랑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근데 올라갈 때는 분명 괜찮았는데 내려올 때부터 무릎이 좀 시큰거리더라고요.
처음에는 오랜만에 등산해서 그런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도 무릎이 완전히 괜찮아지질 않네요.
잠깐 걸을 때는 그나마 괜찮은데 오래 걷거나 계단을 내려갈 때는 무릎이 계속 아픕니다.
등산하면서 무릎에 무리가 간 건지, 아니면 나이 때문에 관절이 안 좋아져서 더 그런 건지는 모르겠네요.
이럴 때는 어떤 치료받는 게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박순희입니다.
등산 이후 무릎 통증 때문에 상담을 요청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특히 질문해 주신 것처럼 올라갈 때보다 내려올 때 통증이 시작되는 경우가 비교적 흔하죠.
등산을 할 때는 체중이 반복적으로 무릎에 전달되는데, 특히 하산할 때는 무릎 앞쪽 관절과 주변 힘줄·인대에 걸리는 부담이 더 커집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관절 주변 조직에 염증이 생기거나 미세 손상이 생기면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러한 경우 초기에는 ✔ 약물치료를 통해 통증과 염증 반응을 줄이고 ✔ 온열치료나 전기치료와 같은 물리치료로 무릎 주변 조직의 긴장을 완화하면서 경과를 확인하는 치료를 먼저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통증이 오래 지속되거나 인대나 힘줄의 회복이 필요한 상태로 판단되는 경우에는 ✔ 프롤로주사나 ✔ PRP 주사처럼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돕는 치료를 고려하기도 하죠.
프롤로주사는 약해진 인대나 힘줄 부위에 포도당 성분의 용액을 주입해 조직의 회복 반응을 유도하는 치료이고, PRP 주사는 본인의 혈액에서 혈소판 성분을 분리해 손상된 조직 회복을 돕는 치료입니다.
이렇게 무릎 통증으로 내원하시는 분들 중에는 이러한 비수술적인 치료로 호전되는 경우도 비교적 많아요.
하지만 무릎 인대 파열이나 연골 손상처럼 관절 구조에 문제가 확인되는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말씀해 주신 증상만으로 정확한 상태를 단정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통증이 계속 이어진다면 상담을 통해 무릎 상태를 확인한 뒤 증상 원인에 맞는 치료 방법을 안내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