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 목소리가 나오고 목이 칼칼해요. (일산 30대 중반/여 역류성후두염)
평소 피곤해서 그런지 중간 중간 쉰 목소리가 나오고 최근 저녁 되면 더 심해져요.
목을 따뜻하게 하고 물을 수시로 마셔도 증상은 비슷해요.
소화도 잘 안 되는 편이라 천천히 먹으려고 노력하는데 업무를 하다 보면 급하게 먹을 때가 많아 종종 체하기도 해요.
요즘에는 목 안도 칼칼하고 따갑기도 해서 큰 병이 아닌지 걱정이에요.
증상 때문에 병원 진료 후 약을 복용하고 있는데 왜 이렇게 낫지 않고 목이 계속 불편할까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단영입니다.
쉰 목소리와 목 통증으로 문의 주셨습니다.
평소 피곤하고, 소화도 안 되면서 목소리가 자꾸 쉰다고 호소하는 분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목 질환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쉰 목소리, 목 이물감과 마른 기침이 지속된다면 감기로 인한 증상이 아닌 혹시 다른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확인해 봐야 합니다.
2주 이상 쉰 목소리가 지속된다면 역류성식도염이나 역류성후두염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역류성식도염과 역류성후두염은 위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섭취한 음식물을 소장으로 제대로 내려 보내지 못하고 음식이 위장 내에 장시간 머물면서 시작됩니다.
위장에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가 위장에 오래 머물게 되면서 가스를 과도하게 생성하게 되고, 이로 인해 위장 내의 압력을 상승 시키게 됩니다.
즉 식도와 위가 만나는 부위에 있는 식도괄약근의 힘이 모자라게 되면 결국 위장 내 찌꺼기가 식도벽을 타고 올라오게 되어 인두와 후두부위에 염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식도괄약근 기능이 제 역할을 못하면 역류로 인해 식도와 인후두에 직접적인 자극을 주거나 신경반사를 일으켜서 쉰목소리, 목이물감, 마른 기침, 목의 통증, 속쓰림,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쉰 목소리를 유발하는 역류성식도염이나 역류성후두염은 단순히 염증을 제거하는 방법으로는 재발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위장의 운동성을 높여 먹은 음식이 위장에서 소장으로 잘 넘어갈 수 있도록 해서 상복부의 압력을 낮춰주고, 점막 기능을 개선하는 치료를 해야 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식사를 할 때 급하게 빨리 먹지 않고, 천천히 여러 번 씹어 먹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 커피, 탄산음료, 술, 흡연, 야식 등은 자제하는 것이 좋고, 평소 베개를 조금 높게 하면 수면 중에 위산이 식도로 역류되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