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치료 중 체온 변화가 심하다면? (전남 30대 후반/여 체온)
유방암 치료 중 체온이 자주 오르내리는 건 왜 그런가요?
최근 유방암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지인이 자주 열이 나고,
땀이 비 오듯 흐른다고 하더라고요.
어떤 날은 체온이 갑자기 올라갔다가, 또 금세 내려가기도 하고요.
감기 기운도 없는데 체온 변화가 심해서 몸이 자주 무기력해지고
일상생활도 힘들다고 하셨어요.
병원에서는 항암제 부작용 중 하나일 수 있다고 했지만,
막상 열이 자주 나면 혹시 감염 때문은 아닐까 하고 걱정이 계속되신다고요.
그래서 질문드리고 싶은데요,
유방암 치료 중 체온이 자주 들쑥날쑥해지는 게 흔한 부작용인가요?
이런 증상이 계속되면 추가로 검사를 받아야 하는 신호인지,
아니면 단순한 약물 반응으로 봐도 되는 건지 궁금해요.
체온 조절을 위해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이나 대처 방법도 함께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영양사 성실희입니다.
유방암 치료 중에 체온이 자주 오르내리는 증상은 항암제나 호르몬 치료의 흔한 부작용 중 하나로 나타날 수 있어요. 특히 항암제를 맞고 있는 시기에는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체온 변화는 단순한 부작용일 수도 있지만 때로는 감염의 신호일 수도 있어서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호르몬 변화와 면역 억제입니다. 항암치료는 우리 몸의 정상적인 면역세포까지 손상시키기 때문에, 감염에 더 취약해지고, 체온 조절 기능이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어요. 특히 호르몬 수치의 급격한 변동은 일시적인 안면홍조, 식은땀, 발열감, 열감 후 오한 등을 유발할 수 있고요. 이는 폐경기 증상과 비슷한 기전이기 때문에 여성 환자들에게 특히 자주 나타나는 반응이에요.
하지만 열이 38도 이상으로 지속되거나, 갑작스러운 오한, 전신 통증, 피로감이 심해지면서 체온이 오를 경우엔 단순한 부작용이 아니라 감염 또는 백혈구 감소증(호중구 감소증)의 신호일 수 있어요. 이런 경우엔 바로 병원에 가셔야 하고, 혈액검사나 염증 수치 확인, 필요 시 항생제 치료를 받는 게 안전해요. 특히 항암제 투여 후 7~10일 사이는 백혈구 수치가 가장 낮아지는 시기라 더욱 조심해야 하죠.
체온 조절을 위해 생활 속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도 있어요. 실내 온도는 일정하게 유지하고, 땀이 많이 날 때는 시원한 물수건으로 닦아주거나, 얇은 옷을 겹쳐 입어 체온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해주세요.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중요하고요. 만약 땀이 너무 많이 나서 탈수 증상이 생기는 것 같으면 이온음료나 전해질 음료를 소량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요약하자면, 유방암 치료 중 체온 변화는 비교적 흔한 반응이지만, 지속적이거나 높은 열이 반복되면 반드시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자가조절이 어려운 경우에는 의료진 상담을 받아야 해요. 치료 중에는 환자의 몸 상태가 수시로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변화가 생길 땐 가볍게 넘기지 말고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관리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