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동 허리통증, 일할 때 허리부터 다리 아래까지 너무 저려요ㅜ 디스크인가요? (경산 20대 후반/여 허리디스크)
얼마 전부터 오래 앉아 있으면 허리가 묵직하고 엉덩이부터 허벅지 뒤쪽 종아리까지 찌릿하고 저려서 너무 힘듭니다 허리를 조금만 구부려도 통증이 너무 심해서 그냥 앉아만 있기도 버겁네요..
주변에서 디스크같다고 수술하라는 얘기도 하던데 주사나 물리치료 같은 방법으로도 괜찮아질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박종근입니다.
의자에 온전히 앉아 업무를 보기 힘들 정도로 하반신으로 뻗치는 기분 나쁜 자극과 요통 때문에 일상에서 겪으시는 스트레스가 무척 크실 듯합니다.
현재 겪고 계신 상체의 숙임 동작 제한과 엉치 부근의 날카로운 저림은 척추 마디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추간판이 밖으로 밀려 나와 다리 축으로 연결된 신경 가닥을 자극하는 '허리디스크(요추 추간판 탈출증)'의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많은 분이 '디스크'라고 하면 수술부터 걱정하시지만, 실제로 심각한 마비 증상이나 대소변 장애가 동반된 경우가 아니라면 약 90% 이상의 환자분은 수술 없이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회복이 가능합니다.
가장 먼저 신경 주변에 발생한 염증과 부종을 가라앉히기 위해 주사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영상 유도 장치(C-arm)를 통해 신경 압박이 있는 부위에 직접 약물을 주입하여 예민해진 신경을 진정시키고, 다리 저림과 같은 통증의 고리를 신속히 끊어주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이와 함께 물리치료가 연계되는 것이 좋습니다. 뒤틀려 있던 골반과 척추 축의 정렬을 바로잡고, 특정 디스크 판에만 무게가 비대칭으로 집중되던 불안정한 역학 구조를 교정해 줍니다. 단순히 겉 근육만 완화하는 것이 아니라 척추를 받쳐주는 심부 근육의 대칭을 맞춰 바른 정렬을 유지하는 힘을 길러주므로, 빠른 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는 방치할수록 신경 손상 범위가 점차 넓어져 향후 하반신 근력 자체가 약화되는 심각한 후유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근처 정형외과에 내원하셔서 현재 내부 신경의 눌림 정도를 진단해보고 내 상태에 맞는 치료를 받아보시길 바라겠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정형외과 전문의 박종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