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지루성피부염이 생겼는데 원인이 뭔지 알수가 없어요 (천안 30대 후반/여 지루성피부염)
코 양옆이랑 이마에 지루성피부염이 생긴 지 6개월 정도 됐어요.
그런데 왜 생긴 건지 원인을 모르겠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예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조재명입니다.
원인이 확실하게 알 수 없는 지루성피부염이 6개월 이상 계속된셨다면 그 동안 많이
답답하셨을 것 같습니다. 지루성피부염은 한 가지 이유로만 생기기보다 여러 요인이
함께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는 피지 분비 변화가 있습니다. 코 주변이나 이마, 눈썹 부위처럼 피지선이
많은 곳은 지루성피부염이 잘 나타나는 부위입니다. 피지 분비가 늘어나거나 피부 환경이
변하면 붉은기나 각질, 가려움 같은 증상이 생기기 쉬워집니다.
피부 표면 환경의 변화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피부에는 원래 다양한 미생물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데, 이 균형이 흔들리면 피부가 예민해지고 염증 반응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피부 장벽이 약해진 상태도 중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피부 보호 기능이 떨어지면
평소에는 괜찮던 자극에도 쉽게 붉어지거나 따갑고 건조한 증상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잦은 세안, 강한 세정제 사용, 자극적인 화장품, 계절 변화 등이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트레스와 피로 역시 증상과 관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지루성피부염은 컨디션에 따라
좋아졌다가 다시 심해지는 흐름을 반복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수면 부족이나 과로, 긴장 상태가
이어지면 피부 상태도 함께 흔들릴 수 있습니다.
생활 습관도 함께 살펴보시면 좋습니다. 음주, 불규칙한 수면, 자극적인 음식, 기름진 식습관,
과도한 카페인 섭취 등이 피부 상태를 예민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6개월 전쯤
생활 패턴 변화나 스트레스가 있었다면 함께 영향을 줬을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지루성피부염을 피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몸의 균형이 흔들리면서 피부로 증상이
나타난 상태로 이해합니다. 진료 시에는 피부 상태뿐 아니라 수면, 소화, 스트레스, 생활 습관 등을
함께 살펴 현재 상태에 맞는 관리 방향을 정하게 됩니다. 치료 반응과 경과는 개인의 피부 상태와
생활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자극이 강한 세안이나 화장품 사용을 줄이고,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해
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오래 반복되고 있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내원하셔서 현재 피부 상태와 생활 습관을
함께 점검받아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