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손목통증 손끝이 찌릿하면 터널증후군? (잠실 30대 후반/여 손목터널증후군)
출산 후 육아를 하면서 아이를 안고 달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손목이 시큰거리고 아픕니다. 특히 밤에 자다가 손가락이 타는 듯이 저려서 깰 때가 많고 손아귀에 힘이 빠져 물건을 놓치기도 하네요. 수술은 부담스러운데 육아를 쉬지 못하는 상황에서 주사나 물리치료 같은 비수술 치료로도 나을 수 있는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박찬호 입니다.
손목 사용이 잦은 산모나 직장인에게 손가락 저림이 나타난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손목 앞쪽의 좁은 수근관이 두꺼워져 내부를 지나는 정중신경을 압박하며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주로 엄지부터 네 번째 손가락까지 찌릿한 통증이 발생하고 밤에 증상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근육 위축이 없는 초기 단계라면 손목 사용을 최대한 줄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무의식적인 꺾임을 막기 위해 수면 시 보호대를 착용하여 신경이 눌리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이와 함께 소염진통제 복용과 물리치료를 병행해 내부의 붓기와 염증을 부드럽게 가라앉히게 됩니다.
밤잠을 설칠 정도로 저림이 심하다면 초음파를 보며 신경 주변에 약물을 투여하는 주사 치료가 매우 효과적입니다. 부어오른 인대와 염증을 빠르게 씻어내어 신경을 누르던 압력을 즉각적으로 해소해 줍니다. 체외충격파 치료를 병행하면 굳어진 조직의 혈류량을 늘려 손상된 신경의 회복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어느 정도 가라앉은 후에는 굳은 손목 관절과 인대를 풀어주는 도수치료를 꾸준히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 치료사의 손길로 짧아진 근육을 늘려주면 신경이 지나는 공간이 자연스럽게 넓어집니다. 이를 통해 손목 주변의 긴장을 완화하고 유연성을 오랫동안 건강하게 유지하여 재발을 막아줍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통증을 참고 방치할 경우 신경이 손상되어 감각이 둔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무작정 참지 마시고 가까운 병원에 내원하셔서 신경이 눌린 정도를 정확히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본인의 상태에 맞는 적절한 비수술 치료 계획을 세워 편안한 일상을 회복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