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지루성피부염 두피에 노란색 각질이 엄청 생겼어요 (대구 신생아/남 지루성피부염)
생후 40일 된 남아입니다. 갑자기 머리에 노랗게 딱지같은 각질이 엄청 많이 생겼어요. 찾아보니 신생아 지루성피부염인 거 같은데, 아기도 가려운지 계속 두피를 비벼댑니다. 우선 샴푸를 바꿔봤는데, 아직 효과가 없어서 걱정입니다. 애를 데리고 병원에 가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황문제입니다.
생후 40일 된 아기의 두피와 눈썹에 발생한 노란 딱지와 진물, 그리고 가려움으로 머리를 비비다 피가 나고 씻길 때마다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며 부모님의 걱정이 무척 크실 것으로 보입니다. 아기가 진단받은 신생아 지루성피부염은 생후 2~10주 사이의 영아에게 주로 발생하며, 두피나 안면부 등 피지선이 발달한 부위에 두꺼운 황갈색 인설(각질)과 홍반을 동반하는 염증성 피부 질환입니다.
염증을 가라앉히는 연고나 약물을 사용하는 것은 급성적인 증상 완화에 분명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만약 이러한 관리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계속해서 재발한다면, 그때는 피부 겉면만이 아닌 아기 몸의 내부를 함께 점검해 보아야 할 시기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신생아 지루성피부염의 잦은 재발이 영유아의 미성숙한 면역 체계 및 소화기 기능과 연관이 깊다고 파악합니다. 아직 장부 기능이 온전히 발달하지 않은 아기의 경우, 수유 및 대사 과정에서 전신적인 불균형이 유발되고 면역력이 저하되기 쉽습니다. 이로 인해 피지선이 비정상적으로 자극을 받게 되고 피부 장벽이 약화하면서 염증 반응이 쉽게 유발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증상의 재발 빈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피부 표면의 염증을 인위적으로 억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체내 환경 개선과 오장육부 기능 회복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대사 기능을 안정시키고 면역 체계의 균형을 바로잡아 아기 스스로 염증을 통제할 수 있는 피부 자생력을 되찾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를 돕기 위해 아기의 체질과 발달 상태에 맞춘 한약 처방이나 한방 피부 외용제 등의 한방 치료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는 두피의 두꺼운 딱지를 억지로 떼어내면 2차 감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목욕 전 베이비오일 등을 발라 부드럽게 불린 후 씻겨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기가 환부를 긁거나 비비지 못하도록 손싸개를 해주시거나 손톱을 짧게 관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까운 의료기관에 내원하셔서 아기의 상태를 면밀히 점검받으시고 적절한 치료 방향을 설정해 보시기를 권유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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