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접어들면서 안면홍조와 기미가 동시에 심해졌는데 관리 방법이 있을까요? (서울 50대 초반/여 갱년기)
50대 초반 여성입니다. 완경기가 되면서 얼굴이 툭하면 붉어지고 화끈거리는 안면홍조가 생겼는데, 설상가상으로 광대 주변에 거뭇거뭇한 기미까지 진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화장으로도 잘 가려지지 않고 거울을 볼 때마다 나이 들어 보여서 너무 속상합니다. 갱년기 홍조와 기미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이현숙입니다.
갱년기 안면홍조와 기미는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 여성호르몬 급감으로 인해 신체 내부 균형이 무너지며 나타나는 동시성 증상입니다.
한방에서는 이를 체내 냉각수 역할을 하는 ‘진액(음혈)’이 고갈되어 나타나는 상열(上熱) 상태로 진단합니다. 자율신경 균형이 깨지면서 제어되지 못한 가짜 열이 얼굴로 치솟아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홍조를 유발합니다. 이때 피부 온도가 지속적으로 올라가면 자외선에 대한 방어 기전으로 멜라닌 색소가 과다 분비되면서 기미와 잡티가 급격히 짙어지게 됩니다.
일상 대처법
1. 피부 온도 낮추기: 얼굴에 열이 오를 때는 찬물 세안 대신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고, 차가운 팩을 올려 즉각적으로 열감을 내려주어야 멜라닌 세포의 활성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2. 속을 다스리는 담백한 식단: 위장이 과열되면 얼굴로 열이 더 강하게 치솟습니다. 매운 음식이나 당분이 높은 간식을 피하고, 부드러운 소고기 안심이나 흰살생선 위주의 담백한 식단을 유지해 소화기를 편안하게 해주세요. 체내 수분을 채우기 위해 미지근한 맹수를 자주 마시는 것도 필수적입니다.
홍조와 기미는 겉 표면만 치료해서는 재발하기 쉽습니다. 증상이 지속된다면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자율신경 균형 검사를 통해 몸속의 열과 스트레스 지수를 점검해 보세요. 피부와 연결된 장부의 열을 내리는 침 치료와 상부의 과열을 끄고 진액을 채워주는 개별 맞춤 한약 치료를 통해 속부터 맑고 뽀얀 피부를 되찾으실 수 있습니다.
※ 본 답변은 일반 의학 정보이며, 체질에 따라 치료 효과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은 반드시 전문 의료진과의 진찰을 통해 확인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