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지루성피부염 원인이 식습관과 관련 있나요? (수원 30대 초반/남 지루성피부염)
1년 정도 전부터 얼굴에 각질이 일어나고 피부가 항상 빨갛고 가렵습니다.
피부과에서 지루성피부염이라고 들었는데 찾아보니 이게 식습관과 관련이 있다고 해서요.
평소 야식으로 라면이나 매운 음식을 자주 먹고 술도 주 3회 정도 마시는 편인데,
정말 지루성피부염 원인과 식습관이 관련이 있는건가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박건입니다.
같은 부위에 1년 넘게 같은 양상이 반복되면서 일상에서 답답함이 적지 않으셨을 것 같습니다.
식습관과의 관련성을 의심하고 계신 점, 임상적으로도 의미 있는 관찰입니다.
지루성피부염은 피지 분비가 활발한 부위에서 잘 나타나며, 단순히 피지 자체의 문제만이 아니라 면역 반응, 자율신경 균형, 피부 표면의 미생물 환경, 수면과 스트레스, 식습관이 함께 작용하는 질환입니다.
매운 음식과 알코올은 혈관 확장과 함께 열감과 가려움을 증폭시키는 경향이 있고, 특히 야식으로 섭취 시 위장과 자율신경에 부담이 누적되어 다음 날 피부 컨디션에 그대로 영향을 줍니다.
또한 고당·고지방 가공식품, 정제 탄수화물, 잦은 음주는 피지 분비와 피부 미생물 환경에 변화를 만들어 만성화의 배경이 됩니다.
라면류는 야식 시점에 짠 자극과 정제 탄수화물이 함께 작용해 자주 영향을 호소하시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생활 측면에서는 야식 빈도를 우선 줄이시고, 음주는 반드시 피하셔야 합니다.
매운 음식은 완전히 끊기 어려우시면 1~2주 정도 잠시 줄여보시면서 피부 컨디션 변화를 관찰해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세안은 미지근한 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씻고, 자극이 적은 약산성 세안제를 권해드립니다.
식습관과 함께 면역·자율신경의 흐름을 함께 보아야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있으므로, 가까운 피부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본인 상태에 맞는 상담을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