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발저림이 점점 심해지는 느낌인데 위험한 건가요? (신사 60대 초반/남 당뇨)
당뇨를 진단받은 지는 10년 정도 되었고, 당뇨병치료제를 꾸준히 복용하면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몇 달 전부터 발가락 끝이 저린 느낌이 들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발바닥 전체로 퍼지는 느낌이 듭니다
특히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나거나 밤에 누워 있을 때 더 저림이 심하게 느껴지고, 감각도 예전보다 둔해진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잠깐 그러다 말았는데, 요즘은 거의 매일 느껴집니다
이게 당뇨발저림 증상인지 궁금하고, 계속 진행되면 감각이 없어지거나 더 심각한 상태로 이어질 수 있는지 걱정됩니다
혈당은 나름 관리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증상이 생기니까 관리가 잘 안 되고 있는 건지 불안합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손영훈입니다.
말씀하신 양상은 전형적인 당뇨발저림의 진행 형태와 유사합니다
당뇨가 오래 지속되면 말초신경으로 가는 미세혈관이 손상되고, 신경 자체의 회복력이 떨어지면서 발가락 끝에서 시작해 점차 범위가 넓어지는 특징을 보이는데, 밤에 더 심해지거나 오래 앉아 있다 일어날 때 저림이 두드러지는 것도 흔한 양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이미 시작됐으니 계속 나빠질 것”이라고 단정할 단계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혈당이 비교적 안정적이어도 변동 폭이 크거나, 수면 부족·피로 누적·소화기 저하 등 대사 환경이 좋지 않으면 신경 증상이 먼저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한의학에서는 단순히 저림만 보지 않고, 말초 순환 개선과 기혈 보충, 자율신경 안정에 초점을 맞추기에, 조기에 관리하면 저림 강도가 줄고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은 방치하지 말고, 혈당 변동성 점검과 함께 전신 컨디션을 함께 관리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