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딸 아토피가려움이 너무 심합니다 (광주 10대 중반/여 아토피)
안녕하세요. 중2 딸 아토피로 글 남깁니다.
오금이랑 팔 접힌 부위가 항상 붉고 가려움이 심해서 자다가도 자주 긁어 깨곤 합니다.
연고를 발라줘도 그때뿐이고 가려움이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아 걱정이에요.
아토피가려움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정창환입니다.
아토피 가려움이 심해 편하게 잠들지 못하는 자녀를 보며 부모님의 걱정이 크실 것 같습니다.
아토피 가려움은 단순한 피부 증상이 아닌 면역 시스템의 과민 반응으로 인해 발생하는 신호입니다.
체내 과잉된 열이 잘 배출되지 못하고 정체되면서 피부에 염증이 자리잡고, 면역계가 작은 자극에도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강한 가려움으로 표출되는 것입니다. 오금과 팔 접힌 부위처럼 마찰과 땀이
많은 곳은 한 번 가려움이 시작되면 만성화되기 쉬운 부위입니다.
가려움이 심한 상태에서 긁기를 반복하면 피부 장벽이 손상되고, 손상된 피부는 다시 더 큰 자극에
노출되면서 진물과 태선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만들어집니다. 가려움에 잠을 깨는 정도라면
면역계가 상당히 불안정한 상태일 수 있어 단순히 가려움을 가라앉히는 약만으로는 관리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한의원의 아토피 치료는 자녀분의 체질과 악화 요인을 진단한 뒤 면역 균형 회복과 체내 열 배출을
목표로 합니다. 한약은 피부 가려움뿐 아니라 면역 시스템 자체의 안정을 도와 가려움 빈도와 강도를
함께 줄여가는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또한 필요에 따라 침 치료와 자극이 적은 한방 외용제를 병행해
피부 진정과 순환을 함께 도모합니다.
생활관리에서는 야식과 과자, 인스턴트를 줄이시고 11시 이전 취침을 지키도록 도와주십시오.
상처를 줄이기 위해 손톱을 짧게 정리해 주시고, 면 소재 잠옷과 침구로 자극을 최소화해 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목욕 후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시는 것도 가려움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한의원에 자녀분을 데리고 내원하셔서 상담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