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를 돌릴 때마다 뚝뚝 소리가 나고 아픕니다. (계산역 20대 후반/여 어깨 통증)
얼마 전부터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어깨를 크게 돌릴 때마다 안에서 뚝뚝 하는 소리가 납니다.
처음에는 그냥 뼈가 부딪히는 소리인가 싶었는데, 요즘은 소리가 날 때마다 어깨 앞쪽이 찌릿하고 욱신거리는 통증까지 동반되네요.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회전근개 파열이니 충돌증후군이니 무서운 말들이 많아서 걱정됩니다.
계산역 근처에 엑스레이 검사도 할 수 있고 침 잘 놓는 한방병원 있으면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조계창입니다.
어깨를 움직일 때마다 안에서 들리는 소리와 찌릿한 통증 때문에 덜컥 겁도 나고 신경이 많이 쓰이셨을 것 같습니다.
쉽게 설명해 드리자면, 우리 어깨는 자동차 바퀴와 비슷합니다. 바퀴의 정렬이 어긋나면 굴러갈 때마다 타이어가 한쪽만 닳고 소음이 나는 것처럼, 어깨뼈와 주변 근육의 균형이 깨지면 팔을 돌릴 때마다 뼈와 힘줄이 제 궤도를 벗어나 서로 부딪히게 됩니다. 이때 나는 소리가 바로 질문자님이 들으신 '뚝뚝' 하는 마찰음입니다.
처음에는 소리만 나다가 최근 들어 찌릿하고 욱신거리는 통증이 시작되었다는 것은, 자꾸 부딪히다 보니 어깨 속 힘줄에 미세한 상처와 염증이 생겼다는 뜻입니다. 인터넷에 나오는 질환명에 미리 너무 불안해하실 필요는 없지만, 이 신호를 무시하고 팔을 자꾸 크게 돌려보는 행동은 힘줄을 더 상하게 만들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따라서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어깨뼈의 간격과 정렬이 얼마나 어긋나 있는지" 눈으로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한방병원에서는 원내에서 엑스레이(X-ray) 검사를 먼저 진행하여, 뼈의 구조적인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 방향을 잡게 됩니다.
치료는 어긋난 어깨의 궤도를 다시 중심축으로 돌려놓는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한의사가 손으로 치료하는 추나치료를 통해 구부정하게 말려 있는 등과 어깨뼈의 위치를 바르게 펴서 뼈끼리 부딪히지 않도록 공간을 만들어 줍니다. 이와 동시에 상처 입고 부어오른 힘줄 부위에는 침치료와 약침을 적용합니다. 한약 성분을 정제한 약침은 깊은 곳에 있는 염증을 빠르게 가라앉히고 찌릿한 통증을 진정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만약 어깨가 굳어 팔이 잘 안 올라간다면, 굳은 주변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해 주는 치료를 함께 진행합니다.
어깨는 한 번 굳어지면 나중에 회복하는 데 훨씬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드는 부위입니다. 증상이 더 심해지기 전에, 정밀 검사와 한방 치료를 한곳에서 편안하게 받을 수 있는 가까운 한방병원에 방문하셔서 현재 어깨 상태를 꼭 점검받아보시길 권장합니다.
질문자님이 통증과 소리 없는 편안한 어깨로 하루빨리 돌아가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계양강함한방병원 조계창 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