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패동 정형외과 꼭 가야 할까요? 고민입니다 (운정 40대 초반/여 척추관협착증)
요즘 들어 몸이 이상하게 한 군데만 아픈 게 아니라, 생활하다가 특정 상황에서만 계속 신경 쓰이네요.
예를 들면 의자에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허리가 한 번 욱 하는 느낌이 있고, 그 다음날에는 허리는 괜찮은데 계단 내려갈 때 무릎이 유독 시큰합니다. 또 주말에 청소하거나 빨래 널 때처럼 팔을 위로 쓰는 날엔 어깨가 뻐근해서 팔이 무겁게 느껴지고요.
어느 부위든 엄청 심하게 아픈 건 아닌데, 이런 게 한 달 넘게 반복되다 보니 지금이라도 병원에 가야 하나? 싶은 상태입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강승구입니다.
말씀하신 양상은 한 군데가 확 망가져 갑자기 아픈 케이스라기보다, 생활 패턴 속에서 반복되는 부담이 쌓이면서 허리·무릎·어깨가 번갈아 신호를 보내는 형태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처럼 통증이 크지 않더라도, 한 달 이상 반복되고 일상 동작에서 계속 걸린다면 정형외과 진료로 원인을 정리해보는 게 맞습니다.
진료 시 상세한 통증 패턴과 실제로 움직임을 보면서 기능을 체크하고, 필요한 경우 영상검사로 통증의 원인이 되는 부위와 상태를 확인해 치료 방향을 의논합니다.
허리는 예를 들어 숙이거나 앉았다 일어날 때 통증이 발생하거나, 엉덩이에서 허벅지·종아리로 저림이나 당김이 이어지면 디스크로 인한 신경 자극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앉아 있으면 괜찮은데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당기고 저려서 쉬어야 하고, 쉬면 다시 걸을 수 있지만 반복된다면 척추관협착증처럼 보행/기립 시간에 비례해 악화되는 양상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무릎은 계단에서 시큰한 증상이 반복되면 연골 마모 등과 연관된 통증 가능성도 있고, 어깨 역시 원인에 따라 관리 방향이 달라질 수 있어 감별이 우선입니다.
대부분의 통증질환은 비수술적 치료로 가능합니다. 초기나 조절 가능한 단계에서는 약물치료·물리치료 같은 보존적 치료로 통증을 가라앉히며, 운동재활과 자세 교정으로 같은 동작에서 다시 부담이 쌓이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필요할 때는 체외충격파, 콜라겐주사, DNA 프롤로 주사, 신경차단술처럼 비수술 치료를 통증 원인과 단계에 맞춰 고려하게 됩니다.
단순히 통증만 잠깐 줄이는 데서 끝내는 게 아니라, 반복되는 원인을 같이 잡아 재발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 꼭 기억하시기 바라며 빠른시일내에 진료 받아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본플러스정형외과 대표원장 강승구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