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류유산후 한약 한의원치료 어떤가요? (서울 30대 중반/여 계류유산)
제가 4월 초 임신 9주차 때 유산을 했고, 소파술하고 현재 휴식기를 갖고 있어요. 계속해서 기운이 너무 없고, 어지럽기도 해요. 이번 유산이 처음이 아니라 너무 걱정이 돼서… 계류유산 후 한약을 먹어볼까하고 한의원 알아보고 있는데 지금 제 상태에서 복용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임석우입니다.
계류유산은 반산이라고 하여 출산에 준해서 어쩌면 산후보다 더 조리를 잘 하시고 여유가 되시면 한의원에서 한약까지 처방 받으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계류유산후 한약 역시 산후보약과 마찬가지로 한의원에서는 우선적으로 어혈을 먼저 풀고 이후 자궁을 회복시켜주는 치료로 이어갑니다. 소파술을 하였다 하더라도 오로를 포함한 찌꺼기들을 풀어주는 것이 자궁을 깨끗하게 해주어 추후에 생리통이나 생리불순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의원에서 계류유산 후 한약 복용을 통한 치료 목표는 자궁내막과 난소 회복을 통한 생리불순 예방입니다. 출산 후와 달리 유산후에는 내막이 더 잘 회복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하며, 특히 반복 유산의 경우에는 더 신중하고 천천히 자궁과 난소기능이 자리 잡을 수 있게 꾸준히 한약을 드시는 것이 산후풍 예방을 위해서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7주차 이상의 소파술을 진행한 경우 내막이 회복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다소 길어질 수 있습니다. 계류유산 후 어혈이라고 하는 오로와 태반잔류물을 적기에 없애 자궁내막의 유착과 손상을 최소화하고, 자궁의 탄력성과 난자의 질을 되도록 빨리 회복시키는 것이 향후 임신뿐만 아니라 자궁 건강과 생리불순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계류유산 후에는 상대적으로 골반으로의 혈류순환과 혈류량이 떨어지므로 자궁회복과 난자 질을 개선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조리를 잘 하고 임신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이 완전히 회복되고 난자의 성숙도가 개선되어 염색체 이상을 예방할 수 있는 기간은 100일입니다. 최소 6주에서 안정적으로는 세 달 간 조리를 잘 하셔서 몸과 자궁의 밸런스를 회복시키는 것이 향후 임신뿐만 아니라 건강한 몸을 위해서도 중요합니다.
또한 35세 전후로 계류유산을 경험하시는 분들은 골반통이나 방광염, 질염 등의 감염, 다리 부종이나 시림, 저림 등의 산후풍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 기간 일차적으로 오로를 포함한 노폐물이 풀리고 자궁이과 골반 주변의 면역, 호르몬 밸런스가 정상화시키는 기간이 필요합니다.
한의원에서 계류유산후 한약은 크게 유산의 결과를 회복시키는 과정과 유산의 원인을 개선시키는 과정, 이렇게 두가지를 목표로 치료하게 됩니다.
초반에는 어혈치료를 포함한 자궁회복과 생리불순, 산후풍이 생기지 않게끔, 유산전 상태로 돌리기 위한 치료이며, 차츰 90~100일까지 자궁을 회복시키고 건강하게 임신을 유지시키기 위해 자궁내막의 치밀도와 난자성숙도를 개선시키는 치료를 잇습니다.
특히 만 35세 이상의 경우 난소기능이 떨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유산율이 4배 정도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으며, 유산이 반복될 때마다 내막의 안정도가 떨어지므로 유산율은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유산을 일으킨 원인에 대한 치료를 하는 과정이 중요하며, 특히 계류유산의 원인 대부분이 염색체 이상이므로 결국은 생식기능을 회복시켜 건강한 난자와 착상환경을 안정시켜주기 위해 난소에서 난자가 자라는 시간을 기본으로 조리기간을 잡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국민행복카드는 출산이나 유산 2년까지 사용이 가능하며 한의원에서 계류유산 후 한약을 포함한 한방치료에도 사용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