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통증치료 무엇부터 하는게 좋을까요? (광교 40대 후반/여 팔꿈치통증)
과거에 테니스 엘보가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여행이 잡혀 있어서 진단만 받고, 여행을 가서 집안일 같은 거 안하고 정말 푹 쉬었더니 통증이 사라졌어요. 그래서 팔꿈치 통증 모르고 살았다가, 얼마 전에 무리한 후로, 팔꿈치의 안쪽, 바깥쪽 다..통증이 있습니다..
바깥쪽은 예전처럼 통증이 있고, 안쪽은 바깥쪽 만큼은 아니지만 은은한 통증이 있어요.
이제 좀 본격적인 치료를 해야겠는데, 팔꿈치 통증치료는 무엇부터 하는게 좋을까요? 쉬는 것은 해 보았는데 여행을 가지 않는 한, 손 놓고 쉬는 게 쉽지 않더라구요. 누구는 체외충격파를 하라는데 냅다 그것부터 해도 좋을까요?
의사 답변 (1)
답변완료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변찬우입니다.
테니스엘보와 골프엘보 두 질환 모두 “과사용”이 원인이지만, 어떤 근육을 반복하여 사용했느냐가 다릅니다.
테니스 엘보는 손목을 펴는 근육인 신전근의 손상으로 발생합니다.
반복적으로 물건을 드는 동작을 하거나, 고정된 자세로 마우스를 사용하거나, 테니스가 아닌 골프 스윙 등을 할 때 테니스 엘보가 옵니다.
골프 엘보는 손목을 구부리는 근육인 굴곡근 손상이 원인입니다.
무거운 물건을 손목힘을 이용하여 드는 등의 반복 작업을 하거나, 골프 스윙동작, 웨이트 운동 등을 하면 발생합니다.
쉽게 테니스엘보와 골프 엘보의 원인은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테니스 엘보 - “펴는 근육의 문제”
골프 엘보는 - “구부리는 근육의 문제”
테니스 엘보와 골프 엘보, 두 질환 모두 기본 치료 원칙은 동일합니다.
★ 공통 치료
-휴식을 취하며 손목의 과사용을 중단합니다.
-통증이 있다면 소염진통제를 복용합니다.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체외충격파 치료로 빠른 회복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재생주사나 스테로이드 등의 주사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필요하다면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 테니스 엘보는 상대적으로 더 흔하고, 만성화가 잘 되는 편입니다. 반복 사용이 많아 재발률 높습니다.
→ 체외충격파와 운동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골프 엘보는 비교적 덜 흔한 질환이지만, 통증이 깊고 오래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 초기 휴식과 스트레칭, 보호대를 착용하는 치료가 효과가 좋습니다.
테니스 엘보와 골프 엘보에 어떤 치료가 좋은지는 환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결론은 단순합니다. “어떤 질환이냐”보다 “어느 단계냐”가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단계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 - 3주 이내의 기간
이 기간에는 휴식을 취하고, 냉찜질을 하며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비수술로 호전이 가능합니다.
중기 - 1~3개월의 기간
이 시기에는 휴식만으로는 어렵습니다. 근육에 생긴 염증을 완화하고 빠른 재생과 회복을 위해 체외충격파를 받는 것을 권합니다.
재생주사 역시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이 시기가 치료 성패를 가르는 구간입니다. 따라서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을 권합니다.
만성 - 3~6개월 이상
이때는 주사치료를 반복하여 시행합니다.
또는 주사만으로 회복이 불능이라는 판단이 들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까지 되도록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면 회복 기간이 길어집니다.
테니스 엘보와 골프 엘보는 단순히 운동 이름의 차이가 아니라, 사용하는 근육과 통증 위치가 다른 질환입니다.
바깥쪽 통증이면 테니스 엘보, 안쪽 통증이면 골프 엘보로 구분할 수 있으며 치료는 동일한 원칙을 따르지만 통증이 나타나는 동작과 재활 방향은 달라집니다.
팔꿈치 통증은 가볍게 넘기기 쉽지만, 초기에 관리하지 않으면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통증이 2~3주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 근육통이 아닌 ‘상과염’일 가능성을 고려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