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대상포진 앓았는데 또 걸릴 수 있나요? 백신도 맞아야 하나요? (익산 40대 중반/여 대상포진백신)
3년 전에 대상포진을 한 번 앓았는데 그때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물집이 생기고 옷이 스치기만 해도 너무 아파서 두 달 가까이 고생했거든요. 그나마 후유증 없이 나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최근에 다시 피로가 쌓이고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느낌이 드니까 괜히 또 재발하는 건 아닐까 불안합니다. 한번 걸렸다고 평생 면역이 생기는 게 아니라고 들었는데 맞나요? 이미 앓은 사람도 백신을 맞는 게 의미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박정훈입니다.
3년 전에 대상포진으로 고생하셨네요. 아마도 그렇기 때문에 걱정하시는 마음이 크실 것 같습니다. 대상포진의 경우 한 번 앓았다고 해서 완전한 면역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체내에 바이러스가 여전히 잠복해 있기 때문에 면역력이 다시 저하되는 시점에 재발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재발 사례가 드물지 않으며, 고령일수록 재발 시 후유신경통 등 합병증 위험도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미 대상포진을 앓은 분도 백신 접종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접종 시점은 발병 후 충분한 기간이 경과한 이후가 일반적이며, 정확한 시기와 적합한 백신 종류는 현재 본인의 건강 상태를 바탕으로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 후 결정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카이조스터는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개발한 생백신으로, 1회 접종으로 완료됩니다. 접종 횟수가 적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예방 효과는 약 50% 수준입니다. 다만 시간이 경과할수록 예방 효과가 다소 감소하는 경향이 있으며, 면역 저하 상태인 경우 접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싱그릭스는 GSK에서 개발한 사백신으로, 2회 접종(첫 접종 후 2~6개월 간격)이 필요합니다. 예방 효과는 50세 이상에서 약 97%로 보고되며, 10년 이상 장기간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면역저하자나 만성질환자도 접종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무엇보다 지금 피로가 누적되고 있다면 충분한 휴식과 수면이 재발 예방의 첫걸음입니다. 몸 상태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