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흉터 종류마다 관리가 다른가요? (청당동 여드름 치료)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남성입니다. 사춘기 때부터 여드름이 심했는데, 이제는 염증은 많이 가라앉았지만 볼과 관자놀이 쪽에 패인 흉터와 넓어진 모공이 남아서 고민입니다. 자세히 보면 좁고 깊게 파인 자국도 있고, 넓고 얕게 패인 자국도 섞여 있는 것 같습니다.
흉터에 대해 알아보다 보니 아이스픽 흉터, 박스카 흉터, 롤링 흉터처럼 종류가 여러 가지라고 하던데요. 궁금한 점이 몇 가지 있어 여쭤봅니다.
첫째, 이렇게 흉터 모양이 제각각이면 관리 방향도 서로 다른 건가요? 둘째, 한방에서는 여드름 흉터가 왜 생기고, 어떤 체질에서 더 잘 남는지 궁금합니다. 셋째, 지금도 가끔 새 여드름이 올라오는데 흉터 관리를 하면서 새로 생기는 여드름도 함께 신경 써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흉터가 더 깊어지지 않게 평소 일상에서 신경 쓰면 좋은 부분이 있다면 함께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이지원입니다.
먼저 흉터 모양에 따라 관리 방향이 다른지 물으셨는데요, 말씀하신 대로 여드름 흉터는 형태가 제각각이고 그에 따라 접근도 달라집니다. 좁고 깊게 파인 아이스픽 형태, 경계가 비교적 뚜렷하고 넓게 파인 박스카 형태, 피부 아래가 당겨져 움푹 들어간 롤링 형태가 대표적입니다. 한 가지 방법으로 모든 형태를 똑같이 다루기보다는, 흉터별로 나눠서 살피는 것이 만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옆에서 빛을 비추거나 피부를 살짝 펴보았을 때 패임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관찰하면 형태를 구분하는 데 참고가 됩니다.
한방에서는 여드름 흉터를 피부 조직이 손상된 뒤 기혈 순환이 원활히 회복되지 못한 상태로 봅니다. 염증이 반복되면 그 부위의 순환과 재생이 더뎌지면서 조직이 고르게 차오르지 못하고 자국이 남게 되는 것입니다. 체질적으로는 습열이 잘 쌓이는 분들이 피지 분비와 염증이 심해 흉터가 깊게 남는 경우가 많고, 비위 기능이 약해 노폐물 배출이 더딘 분들도 회복이 느린 양상을 보입니다. 그래서 한방에서는 겉으로 보이는 흉터만이 아니라, 흉터가 잘 남는 몸의 환경 자체를 함께 살피는 방향으로 접근합니다.
세 번째로 새 여드름 관리도 병행해야 하는지 물으셨는데, 이 부분이 특히 중요합니다. 지금도 염증이 올라오는 상태라면 흉터 관리만 집중해도 새로운 자국이 계속 생겨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열과 피지 분비를 조절하고 순환을 돕는 방향으로 몸의 균형을 잡아, 새 여드름을 줄이는 관리를 함께 가져가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는 손으로 짜거나 자극하는 습관을 줄이는 것이 흉터를 더 깊게 만들지 않는 데 중요합니다. 자외선은 색소 침착과 흉터 경계를 뚜렷하게 만들 수 있어 자외선 차단에 신경 쓰시고, 기름지고 단 음식, 밀가루와 유제품은 습열을 더하는 경향이 있어 절제하시면 좋습니다.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도 피지 분비와 염증에 영향을 주므로 규칙적인 생활이 바탕이 됩니다.
임상에서 보면 흉터 형태가 섞여 있고 새 여드름이 반복되는 경우, 체질에 맞춰 몸 상태를 함께 조절하면서 꾸준히 관리하실 때 피부결이 조금씩 안정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직접 피부 상태와 체질을 확인한 뒤 방향을 잡는 것이 좋으니, 가까운 한의원에서 상담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궁금증 해소에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