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습진도 접촉하면 번질 수 있나요?
손 부위에 나타난 주부습진 전염 여부
식구들에게 옮을까 염려스러워요.
주방 일이나 집안일을 마치면 자극이 심해지고
갈라짐과 쓰라린 기운이 이어집니다.
외용제를 적용해도 잠시 편해졌다가
도로 거듭 도지는 상태입니다.
아이를 쓸어내리거나 안아줄 때마다
혹여 자극을 줄까 염려스러운데
실제로 옮겨가는지 알아보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조용훈입니다.
갈라지고 피가 비치는 손을 지닌 채 수시로 수분이 스치는 가사 일을 맡아하시며 무척 지치고 아프셨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더욱이 어린 자녀의 손을 맞잡거나 살대임을 나눌 때마다 내 손에 관찰되는 습진이 타인에게 전달되진 않을까 조바심을 내셨을 마음이 짐작됩니다. 결론을 우선 짚어드리자면, 이와 같은 양상은 타인에게 전달되는 성질이 없으므로 걱정을 내려놓으셔도 무방합니다. 이는 균이나 미생물 감염에 의해 번지는 문제가 아니며, 수분이나 세정용품 같은 외부 요인에 연이어 노출되어 스킨 보호막이 약해져 생기는 민감성 반응의 일종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아이와 손을 잡거나 토닥여주는 접촉을 통해 상태가 전달될 가능성은 없습니다.
외용제를 도포해도 일시적인 진정에 그치고 설거지나 집안 정돈을 마치고 나면 어김없이 쩍쩍 터지는 쓰라림 탓에 마음이 답답하셨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조건에서는 자극 요소를 미리 가려주고 수분을 충분히 더해 스킨 자극을 줄이는 보살핌이 유익하며, 예민함이 계속된다면 전문가의 상태 확인을 거쳐 체계적인 관리 계획을 세우는 방안이 도움 될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는 수분이나 화학 세제류에 겉면이 직접 닿는 여건을 가급적 피하시고, 집안일을 하실 때는 순면 장갑을 먼저 끼고 고무장갑을 이중으로 활용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손을 세정한 다음에는 수분을 토닥이듯 가볍게 지워내고 늦지 않게 보습제를 충분히 도포해 관리하는 방식이 유용합니다.
고통을 혼자 참아내기보다 장기화되기 이전에 인근 의료기관을 방문하시어 세심한 진찰과 상담을 받아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