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파킨슨 약 부작용, 한약으로 개선? (인천 논현동 파킨슨)
인천 논현동 사는데요. 70대 엄마가 파킨슨약 드신지 쫌 됬는데 요새 환각도 보이신다그러고 속도 자꾸 메스껍다 하셔서 약먹는걸 너무 힘들어하세요 약 부작용 같은데 이거 한약 먹으면 좀 나아질수 있나요? 연세도 있으셔서 너무 걱정되는데 집에서 어케 해드려야될지 모르겠네요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송민섭입니다.
파킨슨병은 뇌 기저핵의 도파민 부족으로 발생합니다. 장기간 약물을 복용하시다 보면 뇌의 전두엽이나 편도체 등 주변 신경계 영역에 기능적 불균형을 초래해 환각이나 오심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연세가 드시면서 진액이 마르고 기운이 쇠약해진 상태에 억눌린 스트레스로 인한 '간기울결(肝氣鬱結)', 심장과 담력이 약해진 '심담허겁(心膽虛怯)'이 겹친 것으로 봅니다. 이런 신체 전반의 음양불균형 상태가 뇌 신경계의 퇴행을 부추기고 약물에 대한 민감도를 비정상적으로 높이는 원인이 됩니다.
단순히 겉으로 드러난 부작용 증상만 억지로 누르는 방식이 아닙니다. 무너진 오장육부의 기능을 끌어올려 뇌가 스스로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맞추고 조절 능력을 회복하도록 돕는 근본적인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환자분의 상태에 맞춰 세밀하게 처방된 한약을 병행하시면 부작용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집에서 챙겨주실 수 있는 관리법 두 가지를 말씀드립니다. 어머니께서 편안하게 누우신 상태에서 아랫배를 천천히 부풀렸다 꺼뜨리는 복식호흡을 수시로 하시게끔 도와주세요. 뇌로 가는 산소 공급을 늘리고 신경을 안정시키는 데 무척 좋습니다. 수면 위생 역시 매우 중요하니 주무시기 전에는 TV나 스마트폰 불빛을 차단하시고 매일 일정한 시간에 푹 쉬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십시오.
주의하실 점이 있습니다. 흔히 방송에 나오는 특정 식이요법이나 운동법은 환자분의 체질이 태양인인지 태음인인지, 현재 병증의 진행 상태가 어떠한지에 따라 득이 될 수도 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자가 진단으로 무리하게 시도하시기보다는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 하에 안전하게 진행하셔야 합니다.
어머니의 정확한 원인 파악과 부작용 개선을 위해 지체하지 마시고 관련 의료기관에 내원하셔서 체계적인 검사와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