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초등학생/남 ADHD, adhd 때문에 숙제를 끝내지 못하는 걸까요?
아이가 숙제를 시작해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하는 일이 많습니다.
책상에 앉기는 하지만 중간에 딴짓을 하거나 다른 생각으로 빠져서, 숙제를 다 못 한 채 학원에 가는 날도 자주 있습니다.
그런데 게임은 너무 좋아하고 오래 집중하는 편이라, 단순히 공부를 하기 싫어하는 건지 adhd와 관련된 문제인지 헷갈립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손지웅입니다.
숙제는 끝까지 하지 못하는데 게임에는 오래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 부모님 입장에서는 일부러 공부만 피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양상은 adhd에서 흔히 보이는 주의 조절의 어려움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adhd는 모든 일에 집중을 못 하는 상태가 아닙니다. 흥미가 크고 즉각적인 보상이 있는 활동에는 오래 몰입할 수 있지만, 지루하거나 보상이 늦게 오는 과제에서는 집중을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숙제처럼 계획을 세우고, 순서를 유지하고, 마무리까지 끌고 가야 하는 일은 아이에게 훨씬 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상태가 반복되면 숙제가 밀리고, 학원에 가기 전까지 부모와 실랑이가 생기고, 아이는 “어차피 못 한다”는 식으로 포기하는 패턴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단순히 야단을 치거나 오래 앉혀두는 방식으로는 해결이 잘 되지 않고, 오히려 공부에 대한 거부감만 커질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adhd를 두뇌와 신경계의 조절력이 불안정하고, 자극에 따라 집중의 편차가 크게 나타나는 상태로 봅니다. 한약 치료를 통해 과도한 흥분을 낮추고 수면·소화·체력 상태를 함께 안정시켜, 아이가 해야 할 일을 시작하고 마무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는 데 중점을 둡니다.
생활관리에서는 숙제를 한 번에 끝내라고 하기보다, 분량을 작게 나누고 끝나는 지점을 명확히 정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게임은 보상이 강한 자극이기 때문에 시간과 순서를 정해 조절해야 하며, 숙제 전후의 규칙을 일정하게 만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현재처럼 숙제를 마무리하지 못한 채 학원에 가는 일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의지 문제로만 보기보다 adhd 가능성을 평가하고 아이에게 맞는 치료와 관리 방향을 잡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