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낭종(난소물혹)은 저절로 없어지나요?
은평 30대후/여, 난소낭종
난소낭종(난소물혹)은 저절로 없어지나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정소영입니다.
난소낭종(난소물혹)을 진단받고 당황스러우셨을 텐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난소낭종의 종류에 따라 저절로 없어지기도 하지만,
반드시 추적 관찰이나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1. 저절로 없어지는 낭종: '기능성 낭종'
가장 흔한 형태인 기능성 낭종(난포성 낭종, 황체 낭종 등)은 여성의 생리 주기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원리: 배란 과정에서 난포가 제대로 터지지 않거나, 배란 후 형성된 황체가 퇴화하지 않고 물이 차면서 혹처럼 남는 경우입니다.
경과: 보통은 1~3개월(보통 1~2번의 생리 주기)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흡수되어 사라집니다.
이 때문에 의사들은 크기가 작고 초음파상 모양이 단순할 경우 바로 수술하지 않고, 몇 개월 뒤 다시 검사해보자고 권유하는 것입니다.
2. 저절로 없어지지 않는 낭종
반면, 자연적으로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커지거나 관리가 필요한 낭종들도 있습니다.
자궁내막종(초콜릿 낭종): 자궁내막 조직이 난소에 자리를 잡은 것으로,
생리혈이 배출되지 못하고 고여 있는 형태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주변 조직과 유착되어
통증을 유발하거나 난소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어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기형종(유피낭종): 모발, 지방, 치아 등 다양한 조직이 혹 안에 들어있는 형태입니다.
이는 자연 소멸하지 않으며, 크기가 커지면 난소 전체를 꼬이게 하거나(난소 염전), 터질 위험이 있어 수술적 제거를 고려합니다.
점액성/장액성 낭종: 혹 자체가 점액이나 맑은 액체로 차 있는 혹으로,
대부분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으며 크기가 점점 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초음파 소견상 단순 물혹이라면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정해진 기간(보통 1~3개월 후)에 반드시 재검사를 받으러 가셔야 합니다.
난소는 '침묵의 장기'라 불릴 만큼 혹이 커져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연 소멸되지 않는 유형일 수도 있으니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