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 24/여 어지럼증 두통, 어지럼증이 반복되니 너무 지치고 불안해요. 치료할 수 있나요?
고등학생때도 자주 어지럼증이 있었는데, 그때는 빈혈인가, 몸이 약해서 그런가, 저혈압인가 그렇게 생각했었어요.
자주 아픈 편이라 조퇴도 많이 했는데, 병원에 가서 검사해도 별 이상은 없었어요.
몸이 약하고 자꾸 아프다보니 공부도 많이 하지 못해서 대학도 제가 원하는 곳에 못 가고 좀 우울하게 지냈는데요,
공무원시험 준비를 하면서 공부시간을 늘여야 하는데 도저히 몸이 따라주지를 않아서 지치고 불안합니다.
어지럼증이 제일 스트레스예요. 고등학생때만큼은 아닌데, 외출하거나 몇 시간씩 앉아서 집중하는 건 안 될 정도라 답답해요.
병원약으로는 안 되는 것 같아 한의원에 한번 가볼까 하는데, 이런 증상이 치료가 될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석선희입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어지럼증으로 검사를 받아도 별다른 이상이 없었는데 오랜 시간 같은 증상으로 반복해서 발목이 잡히는 느낌이 드셨을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검사를 받으셨는데도 원인을 찾지 못하셨다니 답답함이 크셨을 것이고, 병원 약으로도 호전이 더디다고 느끼시는 지금 한의원 치료를 고려하시는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오랜 기간 반복되어 온 어지럼증이면서 검사상 이상이 없는 경우, 자율신경 기능 이상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고려됩니다.
자율신경계는 혈압과 심박수, 뇌로 가는 혈류량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조절 기능이 예민하거나 불안정한 경우
앉아 있다가 일어나거나 장시간 집중할 때, 또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뇌혈류가 일시적으로 충분히 공급되지 못해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등학생 때부터 시작되어 오랜 기간 이어져 온 경우, 체력 저하와 자율신경 불균형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만성화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이를 기허(氣虛)와 청양불승(淸陽不升), 즉 몸의 기운이 부족해 맑은 기운이 머리까지 충분히 올라가지 못하는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체력이 약하고 오래 앉아 집중하기 어려운 양상과 잘 맞아떨어집니다.
만성적이고 검사상 특이소견이 없는 어지럼증 환자의 상당수가 자율신경계 조절 이상과 관련이 있다는 결과가 보고되어 있습니다.
이런 경우 한의 치료에서는 부족한 기운을 보강하고 자율신경 균형을 회복시키는 방향으로 접근합니다.
개인의 체질과 증상 패턴에 맞춘 한약 처방으로 기허 상태를 보강해 어지럼증의 빈도와 강도를 줄이고 전반적인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침 치료를 통해 자율신경 균형을 조절하고 뇌혈류 공급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오랜 기간 증상으로 인해 불안과 우울감이 함께 동반되어 온 만큼, 필요한 경우 한의정신요법이나 마음챙김명상과 같은 심리적 안정을 돕는 방법을 병행하면
시험 준비 과정에서의 불안 관리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 불균형으로 인한 만성 어지럼증은 체질 개선과 신경계 안정을 함께 도모하는 치료를 통해 호전 가능성이 충분히 있으며,
병원 검사상 이상이 없다는 점은 오히려 한의학적 접근이 도움이 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생활관리 측면에서는 장시간 앉아 공부하실 때 1시간마다 잠깐 일어나 가볍게 움직여주시면 혈류 정체를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앉았다 일어날 때는 천천히 동작하시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식사로 혈당 변동을 줄이는 것도 어지럼증 예방에 중요합니다.
평소보다 수면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시고, 공부 중간중간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목과 어깨의 긴장을 풀어주시면 좋습니다.
오랜 시간 이어진 증상이니 회복에 시간이 걸리겠지만, 체력을 보강하고 자율신경을 안정시키는 치료를 시작하신다면 시험 준비에도 많은 도움이 되실 거예요.
어지럼증 치료 한의원을 방문하셔서 현재 상태를 체크 받아보시고 늦지 않게 치료계획을 세워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