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7/남 ADHD, 산만한 아이 ADHD 검사 받아봐야할까요?
초등학교 입학 후 주의가 산만하다는 담임 선생님 말씀과 친구들과 소통할때 어려움이 있는게 계속 관찰되어서요
혹시라도 소아 ADHD 치료를 받아야 하는 증상인지 판단이 안 섭니다. 산만하다고 다 소아 ADHD로 진단 받게 되나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이지은입니다.
초등학교 입학 후 담임 선생님께 주의가 산만하다는 이야기를 들으신 데다, 또래 친구들과의 소통 과정에서도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게 되어 부모로서 상심이 크시고 걱정이 무척 깊으실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단순히 행동이 활달하고 산만하다고 해서 모두가 소아 ADHD로 진단받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하지만 학교라는 규칙적인 단체 생활 안에서 주의 집중력의 한계와 함께 대인관계 및 소통의 문제까지 지속적으로 관찰된다면,
이는 아이가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보내는 일종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전문가를 통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적 개입을 고려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산만함은 아이들의 성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활달함일 수도 있고, 반대로 두뇌의 사령탑 역할을 하는
전두엽의 발달 미숙으로 인한 주의력 결핍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전두엽은 계획을 세우고 집중력을 유지하며 충동을 억제하는 기능을 담당하는데,
이 부위의 성장 속도가 또래보다 더디면 사소한 자극에도 쉽게 시선이 분산되어 산만한 행동을 보이게 됩니다.
특히 친구들과 소통할 때 대화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해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듣지 않거나,
충동 조절이 어려워 자기 차례를 기다리지 못하고 끼어드는 행동 등이 반복되면 또래 관계에서 소외감을 느끼거나 소통의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이처럼 아이가 겪는 산만함과 소통의 어려움이 두뇌 신경계의 불균형에서 오는 것인지 확인하고, 이를 강제로 억제하는 방식이 아니라
스스로 조절 능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를 진행합니다. 아이의 개인별 체질과 장부 상태를 분석하여 전두엽의 과도한 흥분을 가라앉히고 두
뇌로의 안정적인 기혈 순환을 돕는 맞춤 한약을 처방합니다. 이와 더불어 청지각 훈련이나 감각통합훈련 같은
두뇌 균형 프로그램을 병행하여 자극에 쉽게 흔들리지 않고 상대방의 신호에 적절히 반응할 수 있는 집중력과 사회성 조절력을 체계적으로 길러줍니다.
산만하다고 해서 무조건 ADHD라는 진단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처한 환경적 스트레스나 정서적 불안감 등 다양한 원인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과정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너무 미리 걱정하시거나 아이를 다그치지 마시고소아 신경정신과 진료와 체계적인 두뇌 검사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방문하시어 현재 아이의 발달 상태를 객관적으로 체크해 보시길 권장합니다. 부모님의 따뜻한 시선과 정확한 진단이 함께한다면 아이는 학교생활과 친구 관계에 충분히 잘 적응해 나갈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