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다한증치료 가능할까요? (대구 반월당 29세/여 )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많아
옷 고르는 것도 고민입니다.
전신다한증치료 받아보면
체질적인 부분도 볼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최재호입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많이 나시니 일상에서 불편하신 부분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옷 고르실 때마다 신경 쓰이시는 마음 충분히 공감됩니다. 어서 편안해지시면 좋겠습니다.
전신다한증이란
다한증은 체온 조절에 필요한 양 이상으로 땀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전신다한증은 손발이나 겨드랑이 같은 특정 부위가 아니라 몸 전체에서 땀이 많이 나는 경우입니다. 현대의학적으로는 자율신경계의 교감신경이 과활성화되어 땀샘을 과도하게 자극하는 것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 당뇨, 비만, 폐경기 등 내분비 질환이나 호르몬 변화와 연관되기도 하고, 특별한 원인 없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땀을 단순한 체온 조절의 산물이 아니라 인체 진액(津液)의 일부로 봅니다. 땀이 과도하게 나는 것은 몸의 균형이 깨져 진액을 제대로 간직하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원인에 따라 몇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기허(氣虛)형입니다. 기운이 부족하여 땀구멍을 조절하는 힘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줄줄 흐르고, 쉽게 피로하며, 감기에도 잘 걸리는 편입니다. 전신다한증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유형입니다.
둘째, 음허(陰虛)형입니다. 몸의 진액과 음기가 부족하여 상대적으로 열이 뜨는 상태입니다. 밤에 자면서 땀이 나는 도한(盜汗)이 특징적이고, 손발바닥이 화끈거리거나 입이 마르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셋째, 습열(濕熱)형입니다. 체내에 습기와 열이 쌓여 있는 상태입니다. 땀이 끈적거리고 냄새가 나며, 몸이 무겁고 더위를 많이 탑니다. 기름진 음식이나 음주를 즐기는 분들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넷째, 양허(陽虛)형입니다. 양기가 부족하여 몸이 차고 순환이 잘 안 되는 상태인데도 땀이 나는 경우입니다. 찬 음식을 먹거나 추운 환경에 있어도 식은땀이 나고, 손발이 차며 추위를 잘 탑니다.
체질을 고려한 한의학적 접근
말씀하신 것처럼 한의학 치료는 체질적인 부분을 함께 보는 것이 특징입니다. 체질을 나누는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위와 같이 기허 유형인지, 음허 유형인지, 습열이 원인인지 등에 따라 치료 방향을 잡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땀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왜 땀이 과도하게 나는지 그 원인을 찾아 몸의 균형을 회복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렇게 몸 자체가 회복되는 것을 체질 개선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런 치료 접근에서 한의학은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치료는 개인의 체질과 몸 상태, 증상에 따른 맞춤 처방 한약을 중심으로 합니다.
기허형에는 기운을 보충하고 땀구멍을 수렴하는 처방을, 음허형에는 진액을 보충하고 허열을 내리는 처방을, 습열형에는 습기를 빼고 열을 식히는 처방을 적용합니다. 양허형에는 양기를 북돋워 순환을 개선하는 처방을 쓰게 됩니다.
주 1~2회 내원하시어 침치료, 약침치료 등을 병행합니다.
침치료는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조절하고 기혈 순환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약침치료는 체질에 맞는 약물을 경혈에 직접 주입하여 효과를 높입니다. 필요에 따라 뜸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직접 진료를 하지 못한 상태에서 답을 드리다 보니 일반적인 답변만 드리게 되네요. 양해부탁드립니다.
한의원 선정시에는, 꼼꼼하게 환자의 상태와 경과를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법을 제시하고 꾸준히 잘 치료하는 한의원을 선택하시면 좋은 경과 있으실 걸로 생각됩니다.
아무쪼록 좋은 한의학 치료로 다시 생기 넘치는 피부로 회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상담과 추가로 궁금한 내용 있으시면 언제든지 지점으로 문의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