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절 수술 후 재활은 어떻게 하는건가요?
강서구 40대후/여, 골절재활
골절 수술 후 재활은 어떻게 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이영석입니다.
골절 수술을 무사히 마치신 후, 앞으로 진행될 재활 과정이 막막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질문을 남겨주신 것 같습니다.
골절 수술 후 재활은 단순히 '아픈 것을 참고 억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닙니다.
환자분의 골유합(뼈가 붙는 상태) 단계에 맞추어
관절의 기능을 체계적으로 복원하는 의학적 과정입니다.
1단계: 수술 직후~4, 6주 (보호 및 등척성 운동기)
이 시기는 부러진 뼈가 어긋나지 않도록 깁스나 보조기로 고정하고, 수술 부위가 안정되기를 기다리는 단계입니다.
뼈는 고정되어 있지만 주변 근육이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재활은 수술 직후부터 시작됩니다.
관절 가동 및 붓기 관리: 수술 부위를 제외한 나머지 관절(예: 손목 골절 시 손가락과 어깨)을 적극적으로 움직여 주어
피가 통하게 하고 붓기를 뺍니다. 미세 염증을 줄이기 위해 냉찜질을 수시로 병행합니다.
등척성 근력 운동: 관절을 직접 꺾거나 움직이지 않고, 근육에 힘만 주었다가 빼는 운동을 시행합니다.
깁스 안에서 근육이 굳고 말라버리는(근위축) 현상을 방지하는 매우 중요한 치료입니다.
2단계: 수술 후 6주~12주 (관절 가동 범위 확보 및 도수치료기)
엑스레이 검사상 골진(뼈를 붙여주는 진액)이 나오기 시작하고 뼈의 안정성이 어느 정도 확보되면,
본격적으로 굳은 관절을 풀어주는 시기입니다. 초기 재활의 가장 핵심적인 골든타임입니다.
수동적·능동적 관절 운동: 오랜 고정으로 굳어버린 관절막과 인대를 서서히 늘려 정상 각도(가동 범위)를 찾아갑니다.
처음에는 기계(CPM)나 치료사의 손을 빌려 수동적으로 시작하고, 점차 환자 스스로의 힘으로 움직이는 능동 운동으로 넘어갑니다.
전문의학적 도수치료: 흉터 조직처럼 단단하게 엉겨 붙은 연부 조직(유착)을 정밀하게 이완시키는 치료를 진행합니다.
이 과정에서 정상적인 통증이 동반되므로, 운동 전 온찜질과 운동 후 냉찜질을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3단계: 수술 후 3개월 이후~(근력 강화 및 일상 복귀기)
뼈가 완전히 결합(골유합)되는 단계로, 약해진 근육과 인대를 수술 전 상태로 되돌리고
정상적인 보행이나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최종 단계입니다.
저항성 근력 운동: 밴드, 모래주머니, 가벼운 아령 등을 이용하여 수술 부위 주변의 근육을 본격적으로 키웁니다.
근육이 튼튼해져야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 2차 손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주기적으로 X-ray를 촬영하며 골유합 상태를 확인하고,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하에 물리치료사와 개별로 맞춤형 재활치료를 시작하시는 것이 가장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가는 지름길입니다.
단계별로 차근차근 치료에 임하신다면 반드시 이전의 건강한 상태로 회복하실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의 완쾌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