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림동 10/여 틱장애, 헛기침이 1년 넘게 낫질 않아요, 틱장애 같은데 음성 틱 치료 방법 궁금해요
초등 3학년 아이가 헛기침을 반복하는데 벌써 1년이 넘었어요. 처음엔 목 문제인가 싶어서 이비인후과를 다녔는데 약을 먹어도 낫지 않고 염증도 크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평소엔 그냥 넘길 만한데 혼나거나 스트레스받을 때 유독 심해지는 것 같아요.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음성틱이라는 얘기가 있던데, 이게 음성틱이 맞는 건가요? 맞다면 치료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서현욱입니다.
음성틱 치료 방법에 대해 문의 주셨네요.
말씀하신 증상은 음성틱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비인후과 검사에서 염증이 크지 않은데도 헛기침이 1년 이상 지속되고, 스트레스를 받거나 혼날 때 유독 심해지는 패턴이 음성틱의 전형적인 특징과 잘 맞아떨어지거든요. 틱 증상은 있다 없다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고, 긴장이나 감정적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도 틱장애에서 흔히 보이는 경과입니다. 다만 정확한 진단은 직접 진료를 통해 확인하시는 게 좋아요.
한의학에서는 음성틱을 포함한 틱증상들에 대해서 성장 발달 과정에서 나타난 인체 내 불균형과 물질대사의 문제로 봅니다. 특히 헛기침 형태의 음성틱은 폐와 기도 주변의 기운 흐름이 불안정해지거나, 간의 기운이 뭉치고 열이 위로 치받으면서 목과 호흡기 쪽으로 표출되는 경우가 많아요. 혼나거나 스트레스받을 때 심해지는 패턴은 감정 억압과 긴장이 간기울결(肝氣鬱結)이나 담화요심(痰火擾心) 등의 상태를 만들고 이것이 음성틱으로 표출되는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치료는 아이의 몸상태와 유형에 맞게 한약 처방과 침, 약침, 추나요법, 뜸 등을 활용해 과민해진 신경계를 진정시키고 기혈 순환을 회복하면서 몸이 스스로 균형을 찾아가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진행합니다. 한의학적 치료는 무너진 인체 내부 밸런스를 교정하고 물질 대사를 개선시킴으로써 인체가 자극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안정된 상태를 유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두뇌기능훈련과 이완요법, 명상, 놀이치료, 미술치료 등을 병행하면 스트레스 상황에서 증상이 악화되는 악순환을 끊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가정에서는 아이가 혼나거나 감정적으로 긴장하는 상황을 줄여주시고, 증상이 나올 때에는 지적하거나 고치려 하기보다 자연스럽게 넘어가 주시는 게 중요합니다. 수면을 충분히 취하게 해주시고 자극적인 영상 노출도 줄여주세요. 1년 이상 지속된 증상이라면 경과를 더 지켜보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진료를 보시는 게 좋아 보입니다.
가까운 곳에 소재한 한방신경정신과 진료 가능 한의원을 찾아 진찰과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아이가 빠르게 호전되고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