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많이 타는 아이 보약 먹이고 싶은데요(왕십리 면역력, 체질)
왕십리 초등학생/남 면역력, 체질
안녕하세요~ 초등 4학년 남자아이인데 어렸을 때 한의원에서 열 많은 체질이라고 했었거든요. 그렇게 듣고보니 아이가 땀도 많고 더위도 많이 탄다는 것을 알게됐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2년전부터 야구를 시작했어요. 여름 훈련때 되면 정말 너무 힘들어 하는게 보입니다. 땀을 많이 흘려서 그런지 기력이 없어요. 운동하고 나면 배고파서 항상 잘 먹던 아이인데 작년 여름에는 정말 찬 물만 마시고 안 먹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올해 더워지기 전에 몸보신을 좀 시켜야 할것 같아서 고민하다가 한의원 도움을 받아보면 어떨까 해서 문의글 올립니다. 한약을 좀 먹이면 도움이 될까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장선영입니다.
말씀해주신 내용을 보니 초등학교 4학년 남자아이가 야구를 꾸준히 하고 있고, 특히 여름철 훈련이 시작되면 땀을 많이 흘리면서 기력이 떨어지고 식욕까지 감소하는 모습 때문에 걱정이 되시는 것 같습니다.
원래 더위를 많이 타고 땀이 많은 아이들은 여름철 운동량이 많아질 경우 체력 소모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특히 야구처럼 야외에서 오랜 시간 훈련하는 운동은 강한 햇빛과 높은 기온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수분과 에너지 소모가 많아집니다. 평소에는 운동 후 배고파서 잘 먹던 아이가 여름철에는 찬 물만 찾고 식사를 하기 싫어할 정도였다면 단순히 더위를 타는 것을 넘어 체력이 많이 소모된 상태였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땀을 과도하게 흘리면서 쉽게 지치고, 더위에 약하며, 식욕까지 떨어지는 경우 몸의 기운과 진액이 부족해진 상태로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여름이 시작된 후에 체력이 떨어진 다음 관리하는 것보다 더워지기 전에 미리 몸 상태를 점검하고 체력을 보강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열이 많은 체질"이라고 해서 무조건 열을 내리는 방향으로만 치료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진료를 해보면 열이 많아 보이는 아이 중에서도 체력은 부족한 경우가 있고, 땀을 많이 흘리는 원인이나 식욕 저하의 이유도 아이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의 성장 상태와 운동량, 땀의 양상, 수면 상태, 식욕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본 후 아이에게 맞는 처방을 결정하게 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매년 여름철이 되면 기력이 떨어지고 식사량까지 줄어드는 패턴이 반복된다면,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한의원에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이 상태에 맞는 한약 처방은 체력 관리와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여름철 운동을 보다 안정적으로 해나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부분 있다면 언제든 문의 주세요. 자세히 답변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