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는 아프지 않아도 무조건 뽑아야 하나요?
진관동 30대초/남, 사랑니
사랑니는 아프지 않아도 무조건 뽑아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치과의사 신명섭입니다.
현재 사랑니 부위에 특별한 통증이나 불편함이 없으셔서 꼭 뽑아야 하는지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프지 않아도 형태나 위치, 관리 상태에 따라 예방적으로 뽑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입니다.
■ 아프지 않아도 '발치'를 권장하는 경우
비스듬히 누워서 나는 경우 (지치주위염 유발): 사랑니가 앞 치아 방향으로 누워서 자라면,
앞 어금니와의 사이에 미세한 틈이 생깁니다. 이 공간은 양치질이 불가능해 음식물이 고이면서
앞 치아까지 충치를 유발하고,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염증을 일으킵니다.
잇몸에 절반쯤 묻혀 있는 경우 (매복 사랑니): 사랑니가 머리만 살짝 내밀고 있는 경우,
잇몸 사이에 세균이 증식하기 가장 좋은 환경이 됩니다.
지금은 아프지 않더라도 면역력이 떨어지면 언제든 극심한 통증과 얼굴 붓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관리가 전혀 안 되는 경우: 똑바로 났더라도 맨 안쪽에 위치해 칫솔이 잘 닿지 않아
충치가 생겼거나 잇몸 관리가 안 된다면, 주변 치아 건강을 위해 발치하는 것이 이롭습니다.
■ 조금 더 지켜보거나 '유지'해도 되는 경우
다른 어금니처럼 반듯하게 자라나고, 위아래 치아가 잘 맞물려 음식을 씹는 제 기능을 하는 경우입니다.
단, 이 경우에도 치실이나 치간칫솔 등을 이용해 맨 안쪽까지 완벽하게 위생 관리를 잘해주셔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습니다.
사랑니는 눈으로 보는 것과 달리, 잇몸 뼈 내부에서 앞 치아의 뿌리를 압박하고 있거나
낭종(물혹)을 형성하는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따라서 아프지 않더라도 방사선 사진(X-ray)이나 3D CT 촬영을 통해
뿌리의 위치와 신경관과의 거리를 정확히 파악해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늘 치아 건강을 지키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