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성피부염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권선동 26세/여 지루성피부염)
지루성피부염이 생긴 뒤로 피부 상태가 들쑥날쑥해서 고민이 큽니다.
특히 얼굴 쪽으로 붉은 기운이 올라오고 각질이나 가려움도 함께 나타날 때가 있어 사람을 만나는 자리에서는 괜히 더 신경이 쓰입니다.
아침에 괜찮다가도 오후가 되면 번들거림이 심해지고, 피부가 예민해진 느낌이 들어 관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좋다는 방법은 이것저것 시도해봤지만 잠시 나아지는 듯하다가 다시 반복되는 경우가 많아 근본적인 원인이 따로 있는 건 아닌지 궁금합니다.
평소 생활 습관이나 몸 상태와도 관련이 있는지 한의원에서는 어떤 방향으로 치료와 관리를 하는지 설명을 들어보고싶습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민정입니다.
생활의 불편함을 함께 유발하는 피부질환입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아침에는 괜찮다가도 오후가 되면서 유분이 증가하고
피부가 예민해지는 느낌이 반복된다면 피부 표면의 문제뿐 아니라 피부 환경 자체가 불안정해진 상태일 가능성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지루성피부염은 단순히 피지 분비만의 문제로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과도한 피지 분비와 피부 장벽 기능 저하, 피부의 염증 반응, 스트레스, 수면 부족, 피로 누적, 식습관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되더라도 피부가 예민해지는 원인이 그대로 남아 있으면
다시 붉어지거나 가려움이 재발하는 양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얼굴 부위는 외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부위이기 때문에 계절 변화, 온도 차이, 음주, 자극적인 음식, 과도한 세안이나
화장품 자극 등에 의해서도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안면홍조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에는 피부 혈관의 민감성이 높아져 열감과 붉은 기운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지루성피부염을 피부에 나타난 증상만으로 보지 않고 피부가 반복적으로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원인을 함께 살펴봅니다.
개인의 체질과 피부 상태는 물론 수면 상태, 스트레스 정도, 소화 기능, 생활 습관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여 치료 방향을 설정하게 됩니다.
한의원에서는 SBT 원칙에 따라 피부 증상의 완화뿐 아니라 피부가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환자분의 상태에 따라 한약 치료, 침 치료, 외용 관리 등을 병행하며 피부 장벽 회복과 과도하게 예민해진 피부 반응을 안정시키는 방향으로
치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유지하고, 음주나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과도한 세안이나 잦은 각질 제거는 피부 장벽을 손상시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피부 타입에 맞는 보습 관리도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현재의 피부 상태와 병변의 범위, 홍조의 정도, 가려움의 강도 등에 따라 관리 방법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상태는
직접 진료를 통해 확인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직접 만나 뵙고 육안으로 확인한 진료가 아니어서 답변이 제한적인 점 양해 부탁드리며 궁금하신 부분이 조금이나마 해소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