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 후 기력이 저하되고 손발이 시립니다 (마포 유산후한약)
마포 30대중반/여 유산후한약
제가 작년에 한 번 유산한 후에 저번 달 두번째로 유산을 한 번 더 했는데요. 처음 유산됐을 때보다 몸에 힘도 없고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시려우면서 날씨가 더워도 수면양말을 계속 신고 있을 정도입니다. 유산 후에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고들 하던데 어머님께서는 유산후한약을 좀 먹고 나서 괜찮아졌다고 먹어보라고 하시던데 치료 효과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임석우입니다.
유산이라는 아픈 경험을 연이어 겪으신 상황에서는 몸을 최우선으로 돌보셔야 합니다.
시기적으로 치료와 조리가 중요한 상황이며, 유산 후 한약 치료가 몸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 현재 겪고 계신 증상의 원인 (산후풍 증상)
날씨가 더운데도 손발이 시려 수면양말을 신어야 하고 몸에 기운이 전혀 없는 것은 전형적인 '산후풍' 증상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유산을 '반산(半産)'이라 하여 출산만큼이나 자궁과 몸에 무리가 가고 조리가 중요한 과정으로 봅니다.
특히 만 35세 전후 연령대에서의 유산 후에는 골반통, 방광염·질염 같은 감염 질환뿐만 아니라, 다리 부종, 시림, 저림 등의 산후풍 증상이 흔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한약으로 자궁을 포함한 전신의 회복을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
반복 유산을 겪으면서 자궁 내막의 안정도와 전반적인 기력이 첫 번째보다 더 떨어져 있어 시림과 무기력증이 더 심하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2. 유산 후 한약 치료의 단계별 과정
한의원에서의 유산 후 한약 치료는 ① 유산의 결과를 회복시키는 과정과 ② 유산의 원인을 개선하는 과정 두 가지 목표로 나누어 진행됩니다.
• 1단계: 어혈 제거 및 노폐물 배출 (초기 3~40일)
유산 후 첫 생리 전까지는 자궁 내에 남아있는 오로와 노폐물(어혈) 제거가 우선입니다. 자궁 회복을 돕고, 골반 주변의 면역과 호르몬 밸런스를 조절하며 산후풍(시림, 저림) 증상에 대한 치료가 이뤄집니다.
• 2단계: 자궁·난소 기능 회복 및 임신 환경 조성 (이후 90~100일)
반복 유산 후에는 자궁 내막과 난소 기능을 건강하게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약 치료를 일정 기간 지속하여 자궁내막과 난자 성숙 정도가 개선될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3. 치료 효과 및 안내
유산 후 한약 치료는 기력을 회복하고 손상된 자궁 내막, 난소 기능 개선, 산후풍 예방 등에 임상적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호소하시는 손발 시림과 전신 무기력증 역시 어혈을 풀고 기혈을 보하는 한약 치료를 통해 완화될 수 있습니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국민행복카드는 출산뿐 아니라 유산 후 2년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한의원 지출(유산후한약 및 한방 침구 치료 등)에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연이은 유산으로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치셨을 텐데, 조리를 충분히 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해서 진료나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