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를 흔드는 틱장애 증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분당 틱장애)
분당 유아/남 틱장애
아이가 처음에는 눈을 깜빡이는 증상만 있었는데, 최근에는 고개를 흔드는 모습까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줄 알고 지켜봤는데 증상이 바뀌거나 늘어나는 것 같아 걱정됩니다.
이런 경우도 틱장애가 진행되는 과정으로 봐야 하는지, 아니면 아직은 지켜봐도 되는 틱장애 증상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손지웅입니다.
눈 깜빡임만 있던 아이가 최근 고개를 흔드는 증상까지 보이기 시작했다면, 단순히 같은 증상이 반복되는 상태라기보다는 증상의 범위가 넓어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틱장애는 처음에는 눈 깜빡임, 코 찡긋, 얼굴 움직임처럼 작은 근육 증상으로 시작했다가 목, 어깨, 몸통 쪽 움직임으로 확장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틱은 좋아졌다가 나빠지기를 반복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증상이 잠깐 늘었다고 해서 무조건 심각한 상태라고 단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눈 깜빡임에서 고개 흔들림으로 증상이 변했거나 강도가 커지고 있다면, 자연스럽게 사라지기만 기다리기보다는 치료가 필요한 단계인지 평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고개를 흔드는 증상은 반복될 경우 목 주변 근육 긴장이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아이 스스로도 주변 시선을 의식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스트레스가 다시 증상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의 빈도와 지속 기간,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틱장애는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뇌와 신경계의 흥분 조절이 예민해진 상태와 관련이 있습니다. 스트레스, 피로, 수면 부족뿐 아니라 너무 즐겁고 흥분되는 상황에서도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며, 이는 도파민 활성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따라서 생활관리에서는 긴장되는 상황뿐 아니라 놀이동산, 물놀이, 과도한 영상 자극처럼 흥분을 크게 올리는 환경도 조절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틱장애를 신경계의 과긴장과 조절력 저하로 보고 접근합니다. 한약 치료를 통해 예민해진 신경계를 안정시키고, 수면·소화·체력 상태를 함께 조절하여 아이가 스스로 긴장과 흥분을 조절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어주는 데 중점을 둡니다.
따라서 현재처럼 눈 깜빡임에서 고개 흔들림으로 증상이 확장되고 있다면, 무작정 지켜보기보다는 아이 상태에 맞는 치료 방향을 잡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조기에 틱장애 치료를 시작하면 증상이 더 고착되기 전에 빈도와 강도를 줄이고, 일상생활의 불편감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근처 한의원에 내원해서 진료나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