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치료에는 어떤 방법이 있나요 (성남판교 공황장애)
성남판교 40대초반/남 공황장애
남편이 주목받는 일이 많은 직업이라 그런지 어느 순간 공황장애가 왔어요, 처음에는 명상도 하고 마음가짐을 단단하게 하면서 이겨냈다 싶었는데 신경 쓸 일이 생기니 다시 찾아왔습니다. 정신과 약을 먹으면 나아지는데 꾸준히 먹지를 못하네요. 약간 약먹는 것에 거부감 같은 것이 있어 보여요. 운동하고 의지로 이겨내 보겠다고 하는데 옆에서 보기에 안타까워서요. 저도 정신과 약 먹는 것이 썩 달갑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빨리 좋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보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신강식입니다.
질문자님, 남편분 걱정에 얼마나 마음이 무거우실지 충분히 이해됩니다. 가족을 위해 이렇게 발 벗고 나서주시는 모습이 참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남편분께서 겪고 계신 공황장애는 주목받는 환경과 긴장이 반복되는 직업적 특성 속에서 자율신경계가 만성적으로 과부하 상태에 놓이며, 뇌가 실제 위협이 없는 상황에서도 극도의 경계 반응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의지가 약하거나 마음이 약해서가 아니라 뇌와 신경계의 조절 회로 자체가 균형을 잃은 결과입니다.
뇌과학적으로 보면, 공황장애는 편도체(amygdala)의 과활성화와 관련이 깊은데, 편도체는 위험을 감지하고 투쟁-도피 반응을 일으키는 뇌의 경보 장치입니다. 만성 스트레스 상태에서는 이 경보가 오작동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위험하지 않은 순간에도 심장이 두근거리고, 숨이 막히고, 죽을 것 같은 공포가 밀려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운동이나 명상이 일시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도 이 때문이지만, 신경계의 과민 반응 자체에 대한 치료가 병행되어야 장기적으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의 경우, 심리적 접근과 더불어 신경계의 균형을 회복하는 방법(약물 치료, 생활습관 개선, 심신안정요법 등)이 활용됩니다. 정신과 약에 대한 거부감이 있으시다면, 관련 전문가와 상담하여 약물 외의 다른 치료 방법도 함께 논의해 보실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는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신경계와 뇌의 문제이기에, 복합적인 치료와 충분한 상담이 꼭 필요합니다. 남편분께서 조금 더 편안하게 일상을 보내실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근처 한의원에 내원해서 진료나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