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드랑이에 멍울이 생기고 짜면 고름이 나옵니다. (안산 화농성한선염)
안산 30대초반/남 화농성한선염
겨드랑이에 딱딱한 멍울이 생기고 고름이 차면서 통증이 심해요.
반복적으로 생겨서 흉터도 남고 스트레스입니다.
피부가 자꾸 붓고 열감도 있어서 걱정돼요. 한방에서는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가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정혜진입니다.
겨드랑이에 반복되는 딱딱한 멍울과 통증, 그리고 터지는 고름과 흉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상심이 정말 크시겠습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부어오르고 열감이 느껴져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실 텐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화농성 한선염은 단순한 모낭염이 아니라 땀샘 부위의 모낭이 막혀 피부 깊숙이 농양이 형성되는 만성 면역 질환입니다.
한의학적으로 화농성 한선염이 약을 써도 자꾸 재발하고 흉터가 남는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진단합니다. 첫째로, '습열독의 울체'입니다. 몸속에 쌓인 뜨겁고 둔탁한 노폐물이 겨드랑이 주변으로 몰려들어 배출되지 못하고 갇히면 피부 깊은 곳에서 단단한 멍울과 고름을 형성합니다. 둘째로, '기혈 정체와 어혈'입니다. 염증이 반복되면서 주변 순환이 막히고 죽은 피가 뭉치면, 조직이 부드럽게 풀리지 않고 단단해지며 염증이 안으로 깊어져 터질 때마다 깊은 흉터를 남기게 됩니다. 셋째로, '정기 허약으로 인한 배독 능력 저하'입니다. 몸 스스로 염증을 배출하고 새살을 채우는 재생력이 떨어져 있어, 컨디션이 조금만 떨어져도 금방 다시 부어오르게 됩니다.
화농성 한선염의 한의학적 치료는 몸속 독소를 해독하고 피부 자생력을 재건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환자분의 체질에 맞춰 몸속에 고인 뜨거운 습열독을 식히고 멍울 속 농포가 스스로 삭아 없어지도록 돕는 한약 치료와 침 및 약침 치료 등을 통해 체질 개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생활 속 자극을 줄이기 위해 넉넉한 옷을 입고, 멍울을 억지로 짜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몸속 염증을 치료하는 데에도 충분한 휴식과 숙면이 필요합니다.
겨드랑이에 반복되는 고름과 멍울은 내부의 면역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려 있다는 신호이므로, 임시방편보다는 근본적으로 몸의 밸런스를 바로잡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정확한 진단과 상담을 통해 체질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근처 한의원에 내원해서 진료나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