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열감 자주 느껴지는데 피부 문제일까요? (안산 안면홍조)
안산 소아/여 안면홍조
얼굴열감 심한 날은 사람 만날 때도 신경 쓰입니다. 긴장하거나 더우면 더 올라오는 것 같고 붉어 보이는 느낌도 있습니다. 화장품도 줄여봤는데 큰 차이는 모르겠습니다. 원인을 찾아봐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정혜진입니다.
얼굴에 나타나는 격렬한 열감과 붉은 기운 때문에 사람들을 만나는 일상적인 순간조차 편하지 못하고 온 신경이 쓰이시니 스트레스가 정말 크시겠습니다. 긴장하거나 조금만 더워도 얼굴이 불타오르듯 확 달아오르고, 피부를 진정시키고자 화장품 가짓수를 줄여보아도 이렇다 할 차이가 없으니 거울을 보실 때마다 답답하고 속상하셨을 그 마음에 깊이 공감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안면홍조와 열감은 단순한 피부 겉면의 트러블이나 화장품의 문제가 아니라 체내의 열 대사 조절 시스템이 무너져 상체와 안면부로 열독이 과도하게 몰리는 상열 현상과 자율신경계 교란이 본질적인 원인이며, 임시방편으로 겉만 진정시키기보다는 몸 내부에서 왜 자꾸 비정상적인 열이 치솟는지 그 원인을 명확히 찾아 체질을 개선해 주어야 근본적으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 작은 자극에도 안면홍조가 쉽게 도지고 얼굴이 화끈거리는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진단합니다. 첫째로, '심장과 소화기의 열독 정체'입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나 긴장으로 심장이 압박을 받거나,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소화기 계통에 뜨거운 독소가 쌓이면 이 열기들이 기류를 타고 몸의 가장 윗부분인 얼굴로 치솟게 됩니다. 긴장할 때 유독 열감이 심해지는 이유가 바로 자율신경이 흥분하면서 속열이 안면부 혈관을 순간적으로 확장시키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진액과 음혈 부족으로 인한 냉각수 고갈'입니다. 만성적인 안면 열감은 피부와 몸속의 촉촉한 수분인 진액을 바짝 메마르게 만듭니다. 우리 몸을 식혀줄 냉각수가 부족해지다 보니 조그만 온도 변화에도 체온 조절 장치가 풀린 것처럼 얼굴로 열을 뿜어내게 되고,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피부 장벽까지 극도로 얇고 예민해집니다.
셋째로, '자율신경계 교란과 수승화강 마비'입니다. 아래의 차가운 기운은 위로 올라가고 위의 뜨거운 기운은 아래로 내려와야 하는 인체 순환 대사가 막혀, 열이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고 머리와 얼굴에 완전히 갇혀버려 만성적인 홍조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직접 내원하시어 현재 본인의 체질적 불균형 상태를 정확히 진단받고, 사람들을 만날 때도 시선 의식 없이 당당하고 맑은 피부 톤을 되찾기 위한 계획을 전문 의료진과 상의하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근처 한의원에 내원해서 진료나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