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와 손발에 땀이 많이 나서 고민입니다.(인천송도)
인천송도 20대후반/미상 다한증
안녕하세요. 올해 다이어트 시작해서 20키로정도 감량한 게 90kg입니다. 살이 빠지고 있는데도 땀이랑 열감이 너무 안잡혀요.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를 정도라 고민이네요. 얼굴쪽으로 열이 쏠려서 뾰루지도 자주 올라옵니다. 이런 열 증상이 단순히 체중 문제인지 아니면 따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고재경입니다.
스스로 관리하여 20kg이나 감량하셨다니 정말 엄청난 의지와 노력을 하셨습니다. 진심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살이 빠지는데도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고 얼굴로 열이 쏠려 무척 답답하셨을 텐데요.
체질적으로 원래 땀과 열이 많으셨던 분들은 몸속 깊은 곳에 축적된 '습열(濕熱)'의 고리가 매우 단단합니다. 20kg을 줄이셨지만 여전히 몸 안에는 열을 붙잡아두는 체지방과 노폐물이 많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즉, 몸의 부피는 조금 줄었을지 몰라도 중심부의 뜨거운 불길은 아직 식지 않았기 때문에 이전과 다름없이 열감이 느껴지는 것이지요. 이 빠져나가지 못한 속열들이 상체와 손발 쪽으로 몰리다 보니 머리와 손발에만 유독 땀이 쏟아지는 것이고, 뜨거운 열기가 얼굴 피부를 자극해 뾰루지까지 자주 올라오게 됩니다. 결국 지금의 열 증상은 단순히 굶거나 살을 더 빼는 유산소 운동만으로는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지금은 체내의 노폐물을 소변과 대변으로 원활히 배출(청열배독)하고, 상체로 쏠린 열을 아래로 끌어내리는 한방 치료가 필요한 때입니다. 속열이 다스려지면 가만히 있어도 흐르던 땀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남은 다이어트의 정체기도 훨씬 수월하게 돌파할 수 있습니다.
근처 한의원에 내원해서 진료나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