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유증 일까요?(동래 교통사고후유증)
동래 소아/여 교통사고후유증
얼마전 교통사고가 났는데 아이도 같이 타고 있었어요.. 큰 사고가 아니라 아이가 다친곳은 없는것 같은데
자꾸 무섭다고 얘기하네요.. 밤에도 혼자 잘 자는 아이였는데 계속 엄마랑 자려고 하고 울면서 자다깨고 반복이에요..
교통사고와 연관이 있는것같은데 진료 가능할까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이협입니다.
사고 이후 밤마다 울며 깨고 "무섭다"고 표현하는 아이를 지켜보시는 부모님의 마음이 얼마나 애타실지 감히 짐작해 봅니다. 특히 39개월 아이가 언어로 공포를 표현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단순한 잠투정이 아니라, 사고의 충격이 아이의 무의식 속에 남아있다는 신호이기에 치료의 핵심 단서로 매우 중요하게 다뤄야 합니다. 아이가 자신의 고통을 언어로 '구조요청'을 보내고 있다고 이해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3세(39개월) 무렵의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조금씩 언어로 표현하기 시작하는 시기이기에, 아이가 반복적으로 "무섭다"고 말하는 것은 현재 아이의 심리적 상태가 매우 불안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아이의 증상에 대해 한의학적인 관점과 관리 방안을 나누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왜 이런 증상이 나타날까요?
한의학에서는 이를 '심담허겁(心膽虛怯)' 또는 '야제증(夜啼症)'의 범주로 봅니다.
갑작스러운 사고 충격은 아이의 '심(心, 심장)'과 '담(膽, 쓸개)'의 기운을 위축시킵니다. 심리적 놀람이 몸 안의 기의 흐름을 꽉 막히게 하여 밤이 되면 통증이나 불안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이를 한의학적으로는 '어혈'이 생겼다고 표현합니다. 이 때문에 낮에는 잘 노는 것 같다가도, 기운이 안으로 모이는 밤이 되면 사고 당시의 공포가 되살아나 울면서 깨게 되는 것입니다.
2. 집에서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까요?
지금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정서적 안전벨트'입니다.
• 공감과 안심 시켜주기: 아이가 무섭다고 할 때 "괜찮아, 아무 일도 아니야"라고 부정하기보다는, 아이의 이름을 부르며 "OO아, 네 마음이 무섭다고 하는구나. 그때 많이 놀랐지? 하지만 지금 여긴 세상에서 제일 안전한 엄마(아빠) 품이야. 이제는 안전해"라고 아이의 공포를 인정하고 반복해서 안심시켜 주세요.
• 부드러운 스킨십: 자기 전 전신을 부드럽게 마사지해 주거나 꼭 껴안아 주는 행동은 아이의 뇌에서 안정감을 주는 호르몬(옥시토신)을 분비시켜 수면의 질을 높여줍니다.
• 자극 줄이기: 당분간은 TV 시청이나 활동량이 너무 많은 놀이는 피하고, 집안 조명을 낮추어 차분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3. 한방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한의원에서는 아이의 놀란 기운(경풍)을 가라앉히고 기혈 순환을 돕는 치료를 합니다.
• 맞춤 탕약 처방: '반하', '죽여', '지실' 등 심신을 안정시키고 담음(노폐물)을 제거하는 약재를 사용하여 아이의 예민해진 신경계를 진정시킵니다.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이므로 아이의 체질에 맞춘 처방이 가능합니다.
• 통증 없는 치료: 어린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받을 수 있도록 아프지 않은 침, '섬관법 부항' 치료를 통해 경직된 근육을 풀고 심장 정서를 안정시킵니다. 부모님들이 걱정하시는 따끔한 침 대신 아이들이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치료법을 우선으로 합니다.
3세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사고 후 수면장애는 초기에 적절히 대처하면 빠르게 회복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방치할 경우 야경증으로 고착되거나 아이의 타고난 기질이 소심하게 변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밝고 씩씩한 성격이 유지될 수 있도록 가까운 시일 내에 내원하시어 아이의 상태를 꼼꼼히 점검받아 보시길 권장합니다.
아이의 평온한 밤을 위해 정성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