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로 인한 반복적인 두통 증상 문의 (경기광주 두통)
경기광주 50대초반/여 두통
안녕하세요. 최근 들어 자주 두통이 생깁니다. 가족 내의 문제로 스트레스가 있긴 합니다만 이렇게 머리가 아픈 적은 처음이라서요. 제 증상은 주로 아침에 일어나면 머리가 아프기 시작합니다. 앞 관자놀이부터 이마가 아프고 심하면 뒷목과 어깨도 무거워 집니다. 두통이 있을 때면 소화도 잘 안되고 입맛도 없습니다. 그래서 진통제를 먹을까 하다가도 속이 좋지 않아 꺼려집니다. 통증 자체가 심하진 않은데 거의 1년이 되어가니 걱정이 되어 글을 남겨봅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신강식입니다.
50대 초반에 가족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 속에서 아침마다 반복되는 두통이 거의 1년째 이어지고 있군요. 관자놀이와 이마에서 시작해 뒷목과 어깨까지 무거워지고, 소화불량과 식욕저하까지 동반되고 있으니 일상이 많이 불편하실 것 같습니다.
질문자님의 증상은 갱년기 두통의 전형적인 양상과 매우 잘 맞아떨어집니다. 갱년기에는 에스트로겐을 비롯한 여성호르몬 분비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뇌혈관의 수축과 이완 조절 기능이 불안정해집니다. 이로 인해 두통이 잦아지고, 특히 아침에 기상 직후 혈류 변화가 생기는 시간대에 증상이 두드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더해지면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흔들리면서 두통의 빈도와 범위가 넓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뒷목과 어깨의 긴장, 소화기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것도 자율신경 불균형과 관련이 깊습니다.
한의원에 내원하시면 두통의 양상과 부위, 동반 증상, 체질적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여러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한방치료에서는 여성호르몬 변화로 인한 뇌혈관의 불안정성을 완화하고, 흐트러진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회복시키는 치료를 질문자님의 체질에 맞추어 구성하게 됩니다. 두통 자체를 억누르는 방식이 아니라, 몸 안에서 두통이 반복될 수밖에 없는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속이 좋지 않아 진통제 복용을 꺼리고 계신 분께는 소화기에 부담이 적은 한방치료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침 치료나 약침 등을 활용하면 머리와 목, 어깨 주변의 근육과 경혈을 자극하여 두통의 강도 및 어깨, 뒷목의 무거움을 완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소화기 기능을 조절하는 치료를 병행하면 식욕저하와 소화불량 증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갱년기 두통은 방치할수록 편두통이나 만성두통으로 이행될 수 있고, 수면의 질 저하나 감정 기복과도 연결되는 경우가 많으니, 1년 가까이 지속된다면 적극적으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근처 한의원에 내원해서 진료나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