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듬 없애는 방법과 관리 방법이 궁금합니다. (안산 지루성피부염)
안산 연령대/성별 지루성피부염
비듬 없애는 방법 때문에 샴푸를 여러 번 바꿔봤습니다.
검은 옷을 입으면 어깨에 하얗게 떨어지는 게 보여서
출근 전에 자꾸 확인하게 되고, 사람 많은 곳에서도 신경 쓰입니다.
머리를 자주 감으면 좀 나아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두피가 당기고 가려운 날도 있습니다.
비듬 샴푸를 써보면 처음엔 줄어드는 것 같다가
며칠 지나면 다시 눈에 띄어서 답답합니다.
두피가 기름진 날도 있고 건조한 날도 있어서
어떤 관리가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반복되는 비듬은 어떤 원인부터 봐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의사 답변 (1)
답변완료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정혜진입니다.
출근 전 거울을 보며 어깨 위를 확인하고, 사람 많은 곳에서 혹시나 비듬이 보일까 봐 위축되는 마음이 얼마나 답답하고 고통스러우실지 깊이 공감이 됩니다. 샴푸를 여러 번 바꿔보며 노력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반복되니 "도대체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 하는 막막함이 정말 크셨을 것 같아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질문자님처럼 비듬이 줄어들지 않고 가려움과 두피의 당김, 그리고 기름진 상태와 건조함이 반복된다면 이는 단순한 위생의 문제가 아니라 두피의 면역 불균형으로 인한 '지루성 두피염'의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지루성 두피염의 핵심 원인은 두피 표면의 세정이 아니라 내 몸속의 '상열'과 '순환 정체'에 있습니다. 우리 몸의 뜨거운 기운이 위로 쏠리면 두피는 메마르게 됩니다. 이때 두피 보호를 위해 기름(피지)이 분비되고, 이 과정에서 기름진 노폐물과 죽은 각질이 엉겨 비듬이 생깁니다. 머리를 자주 감아도 두피가 당기고 가려운 이유는 두피 장벽이 예민해졌기 때문입니다. 즉, 샴푸만으로는 두피 속 환경을 완전히 개선할 수 없기 때문에 증상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체내의 습열이 머리 쪽으로 몰려 발생한다고 보기 때문에, 두피의 열을 내리고 유수분 밸런스를 회복하는 치료를 시행합니다. 체질과 증상에 맞는 맞춤 한약, 침 치료, 두피 진정 및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약침 치료 등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집에서도 비듬과 가려움을 줄이기 위해 미지근한 물로 머리를 감고, 찬바람 드라이기로 두피까지 충분히 말리시는 것이 좋습니다. 뜨거운 바람은 두피를 더 건조하게 만들어 비듬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식단에서는 기름진 음식, 야식, 술 등을 피하시고, 밤 11시 이전에 취침해서 몸의 재생력을 높이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반복되는 비듬은 몸의 열 조절과 두피 환경의 신호일 수 있으니, 근처 한의원에 내원해서 진료나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