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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담 질문
4월 29일

장미색비강진은 전염성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대구 장미색비강진)

대구 대신동 30대중반/여 장미색비강진

장미색비강진 전염성 때문에 가족들과 지내는 것도 신경 쓰입니다. 갑자기 피부 변화가 생겨 왜 생긴 건지 당황했습니다. 혹시 옮는 질환이면 생활을 따로 해야 하나 걱정됩니다. 인터넷 정보가 달라서 더 헷갈리는 상황입니다. 장미색비강진 전염성이 실제로 있는지, 집에서 주의할 점도 알고 싶습니다.

의사 답변 (1)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최재호입니다.

갑자기 피부에 변화가 생기고, 혹시 가족에게 옮기는 건 아닌지 걱정되셔서 마음이 불편하셨을 것 같습니다. 걱정 덜어드리고 빨리 좋아지시면 좋겠습니다.

장미색비강진(Pityriasis rosea)은 주로 몸통과 팔다리에 타원형의 분홍색 또는 연한 갈색 발진이 나타나는 피부 질환입니다. 처음에는 2~5cm 정도의 비교적 큰 발진(모반, Herald patch)이 하나 생기고, 1~2주 뒤에 작은 발진들이 몸통을 중심으로 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벼운 가려움이 동반되기도 하며, 대부분 6~8주 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장미색비강진의 전염성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결론적으로 전염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부 헤르페스 바이러스(HHV-6, HHV-7)의 재활성화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이 바이러스는 대부분의 성인이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이고, 장미색비강진이 사람 사이에 직접 전염된다는 보고는 없습니다. 따라서 가족과 생활을 따로 하실 필요는 없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현대의학적으로 장미색비강진은 자연 소실되는 질환이어서 특별한 치료 없이 경과를 관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려움이 심한 경우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한의학적으로 장미색비강진은 풍열(風熱)이 피부에 침범하거나, 혈열(血熱)로 인해 피부에 열이 몰려 발생하는 것으로 봅니다. 또한 비위 기능 저하로 습열이 피부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과로, 스트레스가 심할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몸의 균형이 깨진 상태에서 피부로 증상이 드러난 것으로 이해합니다.

자연 소실되는 질환이지만, 발진 범위가 넓거나 가려움이 심한 경우, 또는 빠른 회복을 원하시는 경우에는 적극적인 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한의학적 치료는 피부의 열을 식히고 면역 균형을 회복시켜 증상의 소실을 앞당기고 피부 회복을 돕는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치료는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따른 맞춤 처방 한약을 중심으로 합니다. 풍열이 원인인 경우에는 소풍청열(疏風淸熱)하는 약재로 풍사를 흩어주고 열을 식힙니다. 혈열이 있는 경우에는 양혈청열(凉血淸熱)하는 약재로 혈분의 열을 내려줍니다. 비위에 습열이 쌓인 경우에는 청열이습하는 약재를 함께 사용하여 소화기를 맑게 합니다.

한방 치료에서는 약침치료, 광선치료, 그리고 피부 진정 팩이나 습포요법을 통해 다양한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한방 외용제를 처방하여 집에서도 피부관리가 가능하도록 안내 드리기도 합니다.

전염성이 없으므로 가족과 수건이나 생활용품을 따로 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피부가 예민해진 상태이므로 뜨거운 물로 샤워하거나 때를 미는 것은 피해 주세요. 땀이 많이 나거나 피부가 자극받으면 가려움이 심해질 수 있으니, 통풍이 잘 되는 면 소재 옷을 입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맵고 자극적인 음식, 기름진 음식, 술은 열을 조장할 수 있으니 줄이시고,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하며 충분히 쉬어 주시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직접 진료가 아니기에 일반적 내용만 드린 점 양해 부탁드리며,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가까운 한의원에 방문하여 상담받으시길 권유드립니다.

근처 한의원에 내원해서 진료나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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