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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담 질문
4월 20일

아이 눈깜박임이 생겼어요(동래 틱)

동래 소아/남 틱


아이가 요몇일 눈깜박임이 생겼어요,,

처음에는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저녁되니 눈깜박임이 심해져서 걱정되네요

한의원에서 진료가 가능할까요? 한의원에서 치료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합니다.

의사 답변 (1)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이협입니다.


초등학교 입학 전후인 7세 시기에 갑자기 눈을 깜빡이는 증상이 나타나면 부모님들께서 많이 당황하시고 걱정하시게 됩니다. 특히 낮보다 저녁에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보며 '아이가 어디 아픈 건 아닌지', '혹시 내가 뭘 잘못했는지' 마음이 무거우실 텐데요. 우선은 "아이가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라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1. 7세 아이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틱(Tic)' 증상입니다.

틱은 특별한 이유 없이 자신도 모르게 신체 일부분을 빠르게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합니다.

• 흔한 질환: 전체 아동의 10~20%가 일시적인 틱을 경험할 만큼 소아기에는 매우 흔합니다.

• 호발 연령: 특히 만 7세에서 11세 사이에 가장 많이 나타나며, 아이들의 신경계가 발달하는 과정에서 겪는 성장통과 같기도 합니다.

• 증상의 가변성: 틱은 파도가 밀려오듯 증상이 심해졌다가 잠잠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저녁에 증상이 도드라지는 이유는 온종일 밖에서 긴장하며 에너지를 쓴 아이의 뇌가 저녁이 되면 조절력이 일시적으로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2. 한의원에서는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하나요?

한의학에서는 틱 증상을 기가 체(滯)한 상태로 봅니다. 기운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심(心)과 간(간)의 기운에 영향을 주어 불수의적인 행동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 맞춤 한약 처방: 뇌분비 물질을 강제로 차단하는 항정신성 약물이 아닙니다. 기혈의 울체를 풀어주고, 아이가 느끼는 예민함, 긴장, 불안, 걱정 등 심리적 상태와 체질에 맞춰 보심(補心), 보간(補肝)하는 처방을 진행합니다.

• 아프지 않은 치료: 아이들이 무서워하지 않도록 자극이 적은 침 치료, 전자 뜸, 향기 요법 등을 병행하여 긴장된 근육과 신경을 이완시킵니다.

• 심리 상담 및 환경 코칭: 아이의 스트레스 원인을 파악하고 부모님께서 가정에서 어떻게 반응해주셔야 하는지 구체적인 가이드를 드립니다.


3. 부모님께서 꼭 기억하셔야 할 '가정 내 대처법'

• 증상은 모르는 척, 마음은 아는 척: 눈 깜빡임 자체에는 관심을 주지 마세요. 지적이나 훈계는 아이의 불안을 높여 증상을 심화시킵니다. 대신 아이가 밖에서 힘들었던 일은 없었는지 따뜻하게 대화하며 정서적 안정을 주는 것이 가장 큰 치료입니다.

• 고의가 아님을 이해해 주세요: 뇌의 신경계 조절 기능에서 비롯된 병이므로 아이를 비난하거나 놀리지 말아야 합니다.

•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마세요: 오늘 좀 심하다고 슬퍼하고, 내일 좀 덜하다고 너무 기뻐하실 필요 없습니다. 우리는 3개월 뒤, 1년 뒤의 근본적인 건강 회복을 목표로 치료합니다.


한의학적 치료는 아이의 몸을 보강하면서 스스로 신경계를 조절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데 탁월한 장점이 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아이와 함께 내원해 주세요. 아이의 마음과 몸 상태를 꼼꼼히 살펴 정성껏 진료하겠습니다.


아이의 맑고 건강한 눈망울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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