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가 자주나는데 어떻게 치료해요?(인천송도)
안녕하세요 . 만 3세아들둔 맘입니다. 아이가 코피를 자주 흘려요. 겨울에 감기를 자주 걸리긴 하는데, 감기에 안걸려도 코피가 나요. 아이가 피곤해서 코피를 흘리는것 같진 않고..
원인을 모르겠어요, 이런것도 한의원에서 치료가 되나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고재경입니다.
아이가 딱히 피곤해 보이지도 않는데 감기와 상관없이 코피가 반복되니 원인을 몰라 더 답답하셨을 것 같습니다.
왜 아이들은 이유 없이 코피를 흘릴까요?
만 3세 전후의 아이들에게 코피가 잦은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코 점막의 수분 부족: 아이들의 코점막은 성인보다 훨씬 얇고 혈관이 조밀하게 모여 있습니다.
겨울철 감기를 자주 겪으며 점막이 예민해진 상태에서,
체질적으로 '속열(내열)'이 많은 아이들은 코안이 쉽게 건조해지고 딱지가 생깁니다.
이때 가벼운 자극이나 건조한 공기만으로도 혈관이 쉽게 터지게 됩니다.
한방에서는 열기가 위로 오르는 성질에 주목하는데요.
아이가 피곤해 보이지 않더라도 몸 안의 열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그 열이 머리나 얼굴 쪽으로 몰리게 되는데,
이때 가장 약한 코점막의 혈관이 팽창하며 코피가 나는거죠.
단순히 지혈만 하는 것이 아니라, 코피가 나지 않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합니다.
코 점막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수분감을 채워주는 한약 처방을 통해 점막을 튼튼하게 강화해주면서
동시에 상부로 몰린 열을 아래로 내려주는 치료를 병행합니다.
한방 연고(청비고 등)나 스프레이를 활용해 건조한 점막을 직접 보습해 주면 코피 횟수가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그리고 잦은 코피는 호흡기 면역력이 불안정하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겨울철 반복됐던 감기 기운을 완전히 몰아내어 코가 제 기능을 찾도록 돕습니다.
어머니, 만 3세 시기의 코피는 제대로 원인만 잡아주면 치료 예후가 매우 좋습니다.
아이의 코 점막도 나무처럼 충분한 수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주시면 이해하시기 조금 더 쉬울거에요.
아이와 함께 내원해 주시면 제가 아이의 코 상태와 체질을 꼼꼼히 살펴, 아이도 어머니도 밤새 편안히 잠들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한의원 인천송도점 원장 고재경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