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자다 깼는데 극심한 어지러움이 있습니다 (성남 자율신경실조증)
성남 40대초반/남 자율신경실조증
새벽에 일어났는데 진짜 너무 어지러워서 세상이 뺑뺑 돌고, 전화를 하려고 하는데 거짓말 안보태고 전화기가 10개로 보였습니다. 억지로 기어가서 가족을 깨우긴 했는데 조금 호전되는거 같아서 그날은 연차내고 쉬었습니다. 한 일주일쯤 지났는데 어지러움이 회복이 되진 않았습니다. 한 7~8년 전에도 잠깐 어지러운적이 있긴 한데 자율신경실조증이라는게 있네요, 일단 이빈후과에서 귀는 괜찮타 했고, 자율신경실조증을 의심해 볼 수 있을까요? 진짜 너무 어지러웠습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신강식입니다.
이비인후과에서 귀 쪽 이상은 없다는 소견을 받으셨고, 7~8년 전에도 비슷한 어지러움이 있었다는 점, 그리고 현재 자율신경실조증이 있으신 점을 함께 고려하면 이번 극심한 어지러움은 자율신경 조절 기능의 이상과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율신경실조증에서 어지러움이 나타나는 이유를 설명드리면, 자율신경계는 혈압, 심박수, 혈류량을 실시간으로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조절 기능이 흐트러지면 특히 수면 중이나 기상 직후처럼 신체 전환이 일어나는 시점에 뇌로 가는 혈류가 순간적으로 불안정해지면서 극심한 회전성 어지러움, 시야 이상, 전신 무력감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7~8년 전에도 유사한 증상이 있었다는 것은 자율신경계의 체질적 취약성이 오랫동안 잠재되어 있다가 피로나 스트레스가 쌓이는 시기에 반복적으로 증상이 드러나는 패턴일 수 있습니다.
한의원을 방문하시면 어지러움의 양상과 동반 증상, 자율신경 기능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체질검사, 자율신경 기능검사, 정신건강 평가척도검사 등을 진행하게 됩니다.
한방치료에서는 뇌와 말초의 혈류 순환을 개선하고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춘 한약을 질문자님의 체질에 맞게 처방할 수 있습니다. 어지러움의 표면적 증상뿐 아니라 그 바탕에 있는 신경 조절 기능의 취약성을 함께 다루는 방향으로 접근합니다.
침치료와 약침을 통해 자율신경계의 긴장 상태를 완화하고 뇌간과 소뇌 주변의 혈류 및 신경 기능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급성기 이후에도 남아 있는 잔존 어지러움과 불안정감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뉴로피드백 치료는 뇌파 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면서 자율신경계가 과각성 상태에서 이완 상태로 전환되는 능력을 훈련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반복적인 어지러움의 재발을 줄이는 데 장기적으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근처 한의원에 내원해서 진료나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