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불량과 잦은 배탈, 기립성 저혈압 증상에 대해 궁금합니다 (부산 기립성 저혈압)
부산 30대초반/여 기립성 저혈압
평소 소화가 잘 안되고 장이 예민해서 식사를 적게 합니다. 긴장을 많이 하는 성격 탓에 신경쓰이는 일이 있으면 배탈이 나기도 합니다. 기립성 저혈압도 10대 때부터 계속 있었으며, 항상 이 증상을 달고 살아 그동안 지냈습니다. 작년 여름 버스를 기다리다가 실신할 뻔한 적이 있었고, 그 경험 이후로 피로감도 더욱 심해졌으며 또 실신할까봐 걱정이 많습니다. 미주신경성실신 같기도 해서 치료를 받아야 할지 고민되어 문의드립니다.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엄석기입니다.
어지럼증이란 자신과 주위 환경이 정지된 상태에서도 주변의 모든 것이 움직이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켜 불쾌한 느낌을 주는 것을 말합니다.
어지럼은 빙빙 도는 것 같다고 주로 표현하는 회전성 어지럼증인 현훈, 쓰러질 것 같거나 의식을 잃을 것 같다고 표현되는 실신성 어지럼증, 중심을 못 잡겠다고 느끼는 평형감각이상 어지럼증, 머리가 텅 빈 느낌 등 다양한 어지럼 증상이 있습니다.
어지럼증은 성인의 20%가 1년에 한 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며,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많으며, 65세 이상 노인의 30%, 85세 이상에서는 50%에서 발생합니다.
증상에 따라 원인 질환이 다를 수 있으며, 말초성 전정질환, 중추성 전정질환, 정신과적 문제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전정기능 장애의 증상인 회전성 어지럼증(진성 현훈)은 머리가 빙빙 도는 느낌과 함께 이명, 난청, 이충만감 등 청각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심한 두통, 복시, 얼굴마비, 언어 장애, 의식 장애 등이 동반된다면 중추성 전정기능 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빈혈, 고혈압, 저혈압, 자율신경실조증 등으로 인해 신체의 불안정감이나 일과성의 뇌순환 장애로 어지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특별한 원인 없이 검사상 이상이 없는 경우 심인성 요인의 가능성이 크며, 불안감이나 과호흡, 오심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이에 대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어지럼증 진단을 위해서는 어지러웠던 당시의 상황, 증상, 유발요인, 동반 증상, 과거력 등을 의료진에게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주로 한약치료, 침치료, 약침치료 등이 활용되며, 허약해진 비위로 인한 소화불량, 어지럼, 몸이 무겁고 사지가 차가운 증상, 눈이 침침한 증상에 반하백출천마탕 등의 처방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의 증상이 오래 지속되는 만큼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해서 진료나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