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과 수면 위상 지연 증후군의 차이와 치료 (강남구 수면위상 지연 증후군)
강남구 고등학생/남 수면위상 지연 증후군
중학생 아이가 아침에 일어나지 못해 지각하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잠이 안온다고 하는데 불면증일까요? 보니까 새벽에 늦게 잠들고 학교에서 계속 자는 것 같은데 이건 무슨 증상일까요? 치료가 되는 증상인가요?
의사 답변 (1)
답변완료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위영만입니다.
매일 아침 아이를 깨우느라 진땀을 빼고 계실 부모님의 마음이 충분히 공감됩니다. 지각이 잦아지고 학교에서까지 졸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단순한 의지 문제인지, 아니면 건강에 이상이 있는 건지 걱정이 크실 텐데요.
질문하신 증상을 보면 단순한 불면증보다는 '수면위상지연증후군(Delayed Sleep Phase Syndrome, DSPS)'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Q. 새벽 늦게 자고 아침에 못 일어나는 우리 아이, 병인가요?
의학적으로는 '수면위상지연증후군'이라는 수면 장애의 일종으로 봅니다.
일반적인 불면증은 잠자리에 들어도 잠이 오지 않아 괴로워하는 증상이지만, 이 증후군은 '잠을 자는 생체 시계 자체가 뒤로 밀려버린 상태'를 말합니다.
즉, 아이의 몸은 새벽 2~3시가 되어야 비로소 '밤'이라고 인식하고, 아침 10시~11시는 되어야 '아침'이라고 인식하는 것이죠.
1. 주요 증상은 무엇인가요?
- 취침 시간의 지연: 밤 12시 이전에 잠드는 것이 매우 힘들고 고통스럽습니다.
- 기상 시간의 고통: 억지로 일어난다고 해도 뇌는 여전히 수면 상태에 있어 심한 두통이나 무기력감을 느낍니다.
- 주간 졸음증: 부족한 잠을 학교 수업 시간이나 낮잠으로 보충하게 되어 밤에 더 잠이 안 오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 주말의 '폭풍 수면': 주말이나 방학 때는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패턴으로 아주 개운하게 잘 잡니다. (이것이 불면증과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2. 왜 중학생 시기에 많이 나타날까요?
청소년기에는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멜라토닌 분비 시점이 약 2시간 정도 늦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기에 학업 스트레스, 밤늦게까지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블루라이트가 멜라토닌 분비를 방해하면서 생체 시계가 완전히 뒤로 밀려버리게 됩니다.
3. 치료가 가능한가요?
꾸준한 노력을 통해 교정이 가능합니다.
- 광치료(Light Therapy):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아주 밝은 빛에 노출되어 뇌의 생체 시계를 앞당기는 방법입니다.
- 수면 위상 조절: 매일 15분~30분씩 조금씩 일찍 잠자리에 드는 훈련을 합니다.
- 스마트폰 차단: 취침 1~2시간 전에는 뇌를 각성시키는 스마트폰 사용을 엄격히 제한해야 합니다.
아이가 아침에 못 일어나는 것을 게으름이나 의지의 부족으로 치부하여 다그치시면, 아이는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스트레스로 인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 증상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생체 시계의 오작동'입니다. 아이와 함께 한의원을 방문하여 현재 아이의 수면 패턴을 정확히 진단받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기를 권합니다.
근처 한의원에 내원해서 진료나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