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깨서 심하게 우는 증상으로 고민입니다. (안양 야경증)
안양 소아/여 야경증
태어났을 때부터 많이 울고 자라면서도 통잠 못자고 깨서 울던 애에요. 지금까지도 자다 깨서 너무 울어서, 물어봐도 대답도 못하고 울어요.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그러구요. 작년에 소아과 갔더니 야경증 같다면서 비타민제랑 멜라토닌 약한거 처방해 주셨는데 효과는 미미했던거 같습니다. 야경증은 기다려보면 좋아질거라고 하는데 애도 그렇고 부부도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도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의사 답변 (1)
답변완료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신강식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많이 우셨고, 지금도 일주일에 두세 번씩 자다 깨서 울음을 멈추지 못하는 따님을 지켜보시며 부부 두 분 모두 정말 많이 지치셨겠습니다. 소아과에서 처방받은 멜라토닌도 큰 효과가 없었던 상황에서, 한계에 다다랐다는 말씀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야경증은 깊은 수면 단계에서 갑자기 공포 반응이 일어나는 수면장애로, 아이가 깨서 울고 소리를 지르지만 정작 본인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따님의 경우 신생아 시절부터 수면이 불안정했다는 점에서, 단순한 발달 과정의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신경계 자체의 각성 조절 능력이 취약한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것으로 보입니다.
한의학적으로 야경증은 심장과 간의 기운이 불안정해지면서 신경계가 쉽게 흥분 상태에 놓이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특히 어릴 때부터 잘 울고 잠을 깊이 자지 못했다는 것은 체질적으로 심기가 허하고 자율신경 조절 능력이 아직 충분히 발달하지 못한 상태를 반영합니다. 이런 경우 자연스럽게 좋아지기를 기다리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한의원을 방문하시면 따님의 체질과 수면 패턴, 평소 예민함의 정도, 자율신경 기능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검사가 이루어집니다.
한방치료에서는 심신을 안정시키고 수면 중 신경계의 과각성 반응을 줄이는 한약을 따님의 체질에 맞추어 처방합니다. 성장기 아이에게 사용하는 한약은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여, 불필요한 흥분이나 공포 반응이 올라오는 것을 근본적으로 다스리는 방향으로 구성됩니다.
침치료와 소아 추나 등을 통해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조절하고, 수면 중 뇌가 과도한 각성 상태로 전환되는 것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소아에게는 자극이 적은 방식으로 시술이 이루어지므로 아이가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진행됩니다.
한방치료는 단순히 수면을 유도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따님의 신경계가 스스로 안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방향으로 접근합니다. 체질적 취약성을 함께 개선하기 때문에, 성장하면서도 재발 없이 건강한 수면 습관을 가져가는 데 있어 보다 근본적인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근처 한의원에 내원해서 진료나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