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중림동 37/여 공황장애, 공황장애 치료를 받으면 괜찮아질 수 있을까요?
갑자기 이유 없이 불안감이 밀려오면서 심장이 두근거리고 다리에 힘이 쭉 빠지는 경험을 했어요.
처음엔 피곤해서 그런가 싶었는데 그 후로도 비슷한 일이 몇 번 반복됐습니다.
공황장애 증상인 것 같기도 한데, 치료를 받으면 정말 괜찮아질 수 있는 건가요?
의사 답변 (1)
답변완료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서현욱입니다.
공황장애는 치료를 통해 괜찮아질 수 있습니다. 다만 어떻게 치료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많이 달라지기 때문에, 지금 어떤 상태인지부터 이해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말씀하신 증상, 갑작스러운 불안감과 심장 두근거림, 다리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반복되고 있다면 공황장애 가능성을 충분히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는 첫 발작 이후 또 오면 어쩌나 하는 예기불안이 생기면서 증상이 점점 굳어지는 경향이 있어, 초기에 제대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에서 가장 먼저 다뤄야 할 것은 발작 자체보다 발작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심리 치료 중, 인지행동치료는 공황 발작이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몸으로 익혀가는 과정인데, 불안한 상황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면서 두려움의 고리를 끊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마음챙김 명상, 자율훈련법, 점진적 근육이완법, 호흡법 같은 이완 훈련도 예기불안을 다스리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너무 심해 발작이 빈번하고 격렬한 경우 양약 치료를 고려하기도 하지만, 부작용과 의존성 문제가 있어 담당 의사와 신중하게 상의하신 후 결정하시는 게 좋습니다.
한의학에서는 공황장애를 신경계의 문제만으로 보지 않습니다. 발작이 반복된다는 것은 몸 안에 만성적으로 쌓인 긴장과 불안이 임계점을 넘으면서 표출되는 것으로 볼 수 있고, 그 바탕에 어떤 인체 내 기능적, 구조적, 체질적 취약함이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치료의 출발점입니다. 심장과 담의 기운이 허약한 경우, 간의 기운이 울체된 경우, 음기가 부족해 허열이 오르는 경우 등 사람마다 원인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체질과 현재 몸 상태를 살펴 변증한 후 한약과 침, 뜸, 약침, 추나요법 등을 활용해 접근합니다. 증상을 직접 억누르는 역할도 하는 동시에, 몸이 스스로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상태로 회복해가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재발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공황장애는 방치하면 점점 일상의 반경이 좁아지는 질환입니다. 지금처럼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치료 방향을 잡으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빠르게 회복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